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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요리하기..온가족이..

샤샤..요리 시작하다..

by youngran 2011. 3. 6.

샤샤가 목발을 안 사용해도 되고 나서 요리가 시작되었다..

어제 저녁엔 라쟈나를 했었고..

비스켓을 굽더니 오늘은 피자를 한단다..

 

내가 도와줄것이 없냐 그러니..

늘 하던것이라 괜찮단다..

그래도 엄마의 인정은 필요했던지 와서 먹어보란다..

 

사실 난 점심때 멸치고추 조림을 만들었던지라 늦은 점심을 나혼자 먹고

저녁은 그만두자 하고 있던차인데..

엄마는 내 피자 안먹고 싶어?

나 새로 시금치도 올려 해봤는데..먹어보세요..

 

그래서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피자를 먹었다..

하나는 닭고기 피자..버섯과 양파를 위주로 해서 만든것..

치즈는 파마쟌 치즈랑 모자렐라 치즈를 함께 썼단다..

 

두번째 피자는 시금치 닭고기..올리브 페타 치즈 피자란다..

처음것이 늘 먹던것이라 맛이 더 좋았지만..

엄마의 승인을 기다리는 샤샤가 있는지라 두번째가 더 맛나다고..

사실 올리브 땜시 내 맛은 완전히는 아니었지만..

내 저녁을 해결해준 이쁜 아이니..ㅎㅎ

 

우리 샤샤의 요리는 무대에 올려진 공연 같은거라 생각이 들더라..

진짜 열심히 좋아라 하며 준비하고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애를 쓴다..

그리고 완성품..

다들 잘먹어 주니 더 좋은..

진짜로 맛나게 하기도 한다..

피자 절대 안먹던 미샤도 샤샤 피자는 좋아라 혀며 먹으니..

 

요리가 정말 샤샤가 열정을 가지고 하는것이긴 하다 싶었다..

목발을 하고 있었을때도 혼자서 몇번이나 막내 도움 받아 했던것이고..

자기가 해먹고 싶은것은 해 먹어야 하는 아이..ㅎㅎ

 

이제 내 매일이 좀 쉬워지려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