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열심히 보는 드라마가 하나 생겼다..
시크릿 가든..
지금 12회까지 봤다..
내가 왜 이리 좋아하냐 돌아봤더니..
꼭 그남자 그여자 이런게 아니라 그속에 나오는 어떤 장면같은것들이 나를 자극하는것이란..
첫째 생각 안하려해도 늘 따라 다니는 그 얼굴..
지우려 해도 늘상 옆에 있는 그 얼굴..
참 지겹겠다 싶으면서도 그 얼굴이 또 보고 싶은것이다..
자기일에 자신있는 길라임..그녀가 사랑스럽다..
세상에 김주원이란 남자를 만나지 않았다면 더 편한 세상을 살았을텐데 하는 안쓰러움까지 겹쳐서..
그렇게 멋지게 사는 사람들이 잇음에 자기가 작아지지 않아도 될텐데..
그저 자기 사랑해주는 사람들 옆에서 편하고 멋지게 살여자 인데..주원은 왜 라임을 좋아해가지고 이리 아프게 햐나 하는 마음도 들고..
집앞에서 기다리는 풍경..
몇시간이고 그집앞에서 서성이는 풍경..
이 장면에서는 괜시리 첫사랑 생각도 났었다..
얼마나 기다리기 많이 했던지..
그렇게 만나면 헤어지기 싫어 집 부근을 얼마나 돌며 이야기를 했던지..
여긴 그처럼 사랑하는 장면이 아닌데도 난 괜시리 그렇게 기다리던 시간이 내게도 있었다는게 감사했다..
아픈 기억으로서가 아니라 참 이뻤던 느낌으로 추억할수 있어서..
집을 서성이거나 산책하는 장면..
나도 마음이 흐릴때는 걷곤한다..
한참을 걷다 오면 세상이 나아보이니깐..
내 맘속이 정리되는 기분을 느꼈는데..
여기선 멋진 곳에서 서성인다..
안개가 가득한 곳이라던가..
눈이 펑펑 내리는그곳이 참 아름답다 여겨지던..
그리고 참 우스운 장면도 많다는 것이다..
주원이 엑스타라로 나오는 장면..
활맞고 진흙탕에 쓰러지지 못해 다른 엑스트라 위에 쓰러지는 그런장면들은 보고 또 봐도 우스운..
그시절에 레게머리가 왠말이냐..ㅎㅎ
주원의 아영에 대한 말..화장실 문 다 닫지 않고 살짝 묻는말..냄새나?하고 묻던 말들..
자잘하고 별것아닌 것에서 왕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그런 드라마다..ㅎㅎ
사실 이런것은 공개도 부끄러운 그런 글이다..
이나이에..
그런데 이나이에도 이런 마음이 드는 내가 싫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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