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타임을 하니깐 퇴근하고 저녁을 먹고도 날이 환하다..
어제 사놓은 마가렛인지 데이지 인지을 내 작은 꽃밭에 심었다..
내가 우리집 마당에서 주인의식을 가지는 유일한 공간인 셈이다..
내가 꽃심고 내가 돌봐주는 그런 공간..
드레곤 스냅은 겨울내내 잘자라 주었는데..
팬지는 좀 재미가 없었다..
피다말고 그나마 꽃피면 꽃잎이 다 갂아져 먹혀 버리는..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꽃으로 장식을 하니깐
참 작지만 좋다..
마당에서 놀던 막내가 자기도 잡초를 뽑아주며 돕겠다 그래서 잠시 하라 그래주고..
내가 들어와 잇으니 그나마 잠시하고 마쳐버린다..
뭐 아직 아기니 뭐라 그러지도 못하고..ㅎㅎ
그저 잘놀아 주면 그것으로 족한 그런 아이이다..
옆집에서 넘어온 작은 노란색 줄장미가 나무위로 피어올라간다..
불루벨이 여기도 살짝 피어있다..
손툽 보다도 더 작은 보라색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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