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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유치원 일상

행복했던 순간 기억하기..

by youngran 2009. 7. 23.

일상이 아름다운건 행운이라 생각한다..

아름다움을 느낄줄 아는것도 행복이라 생각한다..

 

안개 가득한 아침에 출근하니 아련한 안개가 유치원에도 가득..

새벽이란 이름을 가진 선생님이 벌써 출근해계셨다..

 

 

모두 모여 기도로 아침을 열고..

나도 혼자 밖에 나가 기도하고..

나랑 함께 해주세요..

세상을 보지말고 하늘을 볼수있게 해달라고..

 

아이들이 오기 시작한다..

이쁜첼시..마당에서 따온듯한 꽃두송이 내게 내민다..

어디서 가져왔건 마음이 중요한거지..

이그 예쁜것..ㅎㅎ

그러더니 안으로 들어가 그림을 그려가지고온다..

화요일부터 매일 난 웰컴 백 편지를 받는다..ㅎㅎ

 내가 좋아하는것이 다들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것들을 내가 좋아하는것인지?ㅎㅎㅎ

저리 통통한 사람이 나란다..안경이 없어서 미안하단다..

그러면서 나는 안경이 없는게 더 이쁘다면서..

자기가 그리지못한 안경을 변명하기엔 너무나 이쁜 변명..ㅎㅎㅎ

 엄마가 화가인 이튼이 왔다..

오늘 처음 나를 보는것이라 문에 들어서기도 전에 날 알아보고 이름을 부르며온다..

나랑 크게 친하지도 않았던 이튼이..무지 반긴다..

곱슬머리 아이..

놀아도 이렇게 개구지게 논다..

 

 이튼 엄마가 그려온 친절나무..

아이들이 친절한 행동을 할때마다 그일을 나뭇잎에 적어서 나무에 붙일 에정이란다....

나무위에 원숭이..나는 비들기..작은 꽃들이 입체감까지 있어 정말 한폭의 그림이다..

잘 포장을 해서 전시해야 오래갈텐데..

 내 귀염둥이 노아..

엄마가 없는 노아는 그래도 참 행복하다..

점심먹고나면 소르르 잠드는 이쁜 곰돌이 같은 내 아기..

 

 나더러 kissing monster가 되라던 첼시와 홀리..

이 얼굴을 보면 어찌 뽀뽀하고 싶지 않겠니..ㅎㅎㅎ

요즘 홀리는 멍키바를 혼자서 잘건너가서 자신감 충만이다..

Look at me, Youngran!! 늘 자기를 보라고 부른다..

어찌 돌아보지 않으리..

 

 비온다더니 아직 비안와서 이제 분필로 그림그리기를 했다..

내가 그린 스폰지 밥 수퀘어 펜츠보다 더 잘그린 우리아그들..

이 열중함이란..ㅎㅎ

 

 오늘 제일 많이한..what is the time Mr. Wolf?

늑대가 된사람이 몇시라 말하면 우리가 그시간만큼 한발짝씩 다가가고 그러다 가까이 가면 저녁시간이라 외치면 다 도망가야한다..

잡히지 않으려면..

요즘 많이 뛴다..

나의 하루운동분량이다.ㅎㅎㅎㅎㅎㅎ

 

 그것 끝나고 duck, duck, goose게임을 했다..

거위로 지칭받은 사람이 자기를 친 사람을 잡아야한다..

이번에도 내가 거의가 되어 많이 뛰었다..

에고..ㅎㅎㅎ

나이든 아짐..피죽먹고는 유치원교사 못하네요..ㅎㅎㅎ

 

 그리고 또..내가 트롤이 되어 다리밑에서 아이들을 잡는 그런게임..

트롤은 다리밑에서 자다가 아이들이 몰래 건너가면 그순간에 잡아야한다..

못된트롤이 되지말라고 홀리는 나에게 음식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난 이제 배가 안고파서 착한 트롤이라고..

그럼 다 재미없어한다..

벤이 나에게 뽀뽀해주면서 이제 나쁜트롤로 돌아가라고 주문을 건다..

그럼 나는 다시 다리밑에서 자야하고 아이들을 잡아야한다..

잡고 잡히는 그대단한 스릴이 아이들에게는 참 단순하지만 좋은것이었나보다..

 

말이없던 아누시카 월요일부터 내게 말을 너무한다..ㅎㅎ

수다장이가 다됐다..

제임스가 오니 자기 남자친구라고 내게 소개한다..

어제는 타일러랑 잘놀더니..ㅎㅎ

양다리인가?

그래도 친구없던 아누시카 친구 많이 생겨 다행이다..

 

천사같은 아이 들린다(Dalinda)..

두살이 넘었는데..유치원에서 한마디도 안했다..

그런데 어제 아빠가 데리러 왔을때 아빠랑 말하는 것을 보았다..너무 잘하는것있지..

오잉?ㅎㅎㅎ

나에게도 말좀해주오..

손짓 발짓..고개짓만을도 친구도 만들고 생활을 하다니 대단하다 싶다..

 

이런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

그래서 오늘같지 않을 어느날에 오늘의 일기를 떠올리고 싶다..

그래서 다시 힘내서 영차..영차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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