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요즘 알바를 하니깐 같이 하는시간이 적다..
어제 친구가 와서 자고 오늘도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면서 바다를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럼 내가 가고픈 바다로..ㅎㅎ
여름이라 게넷이란 새를 보고 싶었다..
겨울되면 호주로 이동하는 철새라..
아직 어리간하구나 이 더운날에 뛰기는..ㅎㅎ
바람이 너무 불었다..
새를 가까이서 볼수 있는 전망대에는 사람들이 와글와글..
바다에 내려서니 카이트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 보였던..
자기들이 천막 가져와서 그냥 자연으로 노는 여름바다..
난 우산 하나 가져갔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다 부러지고..ㅠ.ㅠ
그래도 아이들은 신났다..
서핑하던 사람이 이제 보드 내려놓고 카이트 접는중..
수영은 이 깃발 사이에서 하라고..
그래여 가드들이 잘 볼수 있어 사고를 예방한다고..
저기 아이들이 타는 보드를 조카 나연이가 왓을때 미샤 보드로 너무 신나게 타길래
나도 나연이가 아이들 보아주는 사이에 20분 가량 미친듯이 파도에 밀려 본적이 있다..
너무 재미나다는걸 알면서도 다시는 시도를 안해지던 바다에서의 수영..ㅠ.ㅠ
돌아오는 길에 차를 새웠다..
겨울엔 비가 무지 내리고 영하로 내려가지 않으니 푸른 초원이었다가..
여름이면 일주일째 비가 안내린 이 들판은 누른들판이었다는..
나무들이 있는곳에선 좀 덜 누렇지만
이렇게 황량한 곳은 정말 어디도 누른 여름들판..
양들이나 소들도 나무그날 찾아 쉬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더운 여름이어서 오는길에 딸기를 좀 따고 싶엇지만 그만 하고 돌아오면서 가게에서 딸기를 샀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
비가 너무 내리지 않아 그런가?
체리는 너무 맛났는데..
딸기는 영..딸기따기를 포기하고 온게 맞는듯..
이렇게 내 여름휴가가 지나간고 있다..
지금은 비밀의 숲이란 드라마나 완결판 다운받아 보고 있는중이다..
너무 교묘하게 잘 꼬아 만든 드라마라 집중 엄청된다는..
더운날 더 더운 내용을 보고 있지만 시원한 집에서 이만큼 좋은 드라마를 보는것도 휴가 스러웠다고 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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