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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나의 이야기

꽃으로 말하는 사랑..

by youngran 2016. 6. 25.

주말이면 꼭 할일이 있다..

오늘은 아이들 헌 침대 버리기..마당에 안쓰는 트램플린 해체해서 버리기..

여기는 가까운곳에 쓰레기 버리는곳이 있어 무게에 따라 돈을 지불하고 버린다..

미샤가 도와줘서 모든 일을 잘 해결했다..

아들..도와줘서 얼마나 힘이 되던지..ㅎㅎ


쓰레기장에 다 버리고 점심을 먹으러..

꽃집에 딸린 카페..





난 빅 웨스티..

여기 아점으로 많이 먹는 토스트..베이컨..소시지..감자..버섯..달걀..


미샤는 더 굿..

연어 요리가 맛나는 그런..


후식으로는 달콤한 케익..



사람들 초상권 생각해서 멀리서 찍으니 이런 풍경이지만..

음식도 맛나고 해서 사람들이 바글 바글..


요즘 분홍색이 좋다..



아직 과제 할게 남아 있는 아들을 내려두고 나혼자 시내로..



전통 악기 해금처럼 들리던데..

비오는 시내의 거리에 상큼한 느낌을 더해주더라..





시내에서 꽃집하는 이모님 방문..



나를 위해 꽃다발 선물을 했다..

프리지아에 히야신스까지..그래서 향이 유난히 좋았다..

사실 지난 수요일에 유치원 협의회에서 메일이 왔다..

내 등록 신청이 무사히 통과했다고..

여기서는 3년 유아교육 과정을 마치고 학사를 받은후에 3년안에 유치원 교사 협의회에 등록을 해야한다..

그리고 3년 마다 그 등록을 새로 갱신해야 하고..

그냥 등록이 이루어지면 좋은것이고

교사 협의회측에서 랜덤으로 아무나 찍어 3년동안 자신의 교사 생활의 모습을 증명할 폴더를 보내라면 

이주간은 가지고 있던 폴더 정리하고 

없다면 행사마다 리플렉션도 다시 쓰고 해서 정리를 해 보내야 한다는 ..

professional knowledge

professional leadership

professional relationship

professional practice

이렇게 네가지 유형에 관련된 것들을 모두 모아서 정리하자면 머리 터진다..

사실 컴퓨터에는 모아둔게 많지만 다 프린트하고 챙겨서 보낼려면 

그동안 게으르게 챙기지 않았던 것들을 다 챙기려면 애를 좀 먹는다는..


그런데 폴더를 보내지 않고 무사히 통과를 하고 나니 스트레스 하나가 줄었다는..

어느 드라마에서 파스텔 톤의 멋진 꽃선물을 받는걸 보고 디기 부러웠다..

이 생에서는 그런 이쁜 꽃을 내게 선물할 잘생한 남자가 내게 없을 것을 잘 알아서 내가 내게 선물해 준꽃이다..ㅎㅎ

그동안 수고했다. 앞으로다 잘해 나가길...말하며..

꽃이 내게 주는 기쁨은 무지 큰것이다..말로 다 표현이 안되지만..

꽃들고 시내를 돌아 다니는 기분은 좋았다..

백화점 아가씨들은 소리내서 꽃이 정말 이쁘다고 말해주기까지 했다는..


막내가 좋아하는 빵도 몇개 사고..



집에 와서 꽃들도 숨을 쉬게 편히 꽃병에 꽂아두고..

뭔가 한일이 많은듯도 하고 뭔가 흐뭇하고 풍성한 느낌의 주말..

언젠가 부터 나는 나에게 선물을 자주 해 준다..

그럴만 하게 잘하고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수고했다 더 잘해라 하는 격려가 내게 필요한 것은 맞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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