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월요일은 여기 휴일이었다..
영국 여왕 생일주간이라 하루 쉬게 해줘서 고마웠지만..ㅎㅎ
몸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었다..
그러다 화요일에 근무를 하는데 정말 몸이 아팠었다..
진통제 먹고 겨우 근무를 하고는 어제 수요일은 하루 쉬겠다고 병가를 내었다..
그런데 진통제 먹어서 그런지 화요일보다 덜 아팠던..
차를 정비소에 가져다 주고 혼자 사진찍으러 나갔다..
은행이 다 물들었을까 하면서..
원트리 힐에서 은행나무 군집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길목 풍경..
여러 은행나무중에 이 나무 하나만 물들어 있었다는..
방향을 바꾸어서 또 한번 찍자..
전체 풍경을 다 보자면 이랬다..
뒤에 있는 은행 나무들도 다음주 주말에는 다 노랄것 같은..
아직은 온퉁 노란색으로 물든 바닥은 아니었지만..
큰 나무들 밑에 쌓인 낙엽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충분했다는..
여기 이 나무들이 노~~오~~랗게 물들기를 기다린다..
돌아 나오는 길에 햇살이 좋아서..
집으로 오는 길에 화원에 잠시 들렀다..
꽃은 그다지 없었고..수공예품 파는 가게 같았다는..
조각품들과 차임들..
드럼옆에 두고 나무채로 또로롱 치면 정겨운 소리가 나는 차임 하나를 샀다..
내일은 내가 모아둔 작은 악기들을 유치원에 가지고 가서 아이들이 경험하게 해야겠다 생각한다..
어딜가도 아이들이 가지고 놀만한 것이 없을까 기웃거리는 내가 나는 좋다..
이것도 지난 주말에 Trade Aids 라는 가게에서 산것..
두꺼비 안에 비어있어 치면 통통 하고 맑은 소리가 나고 막대기를 빼서 껍데기를 트르륵 긁을수도 있다..
기독교 서적 파는 책방에 들렀다..
맥스 루카도 작가의 책을 찾았지만..
첫번째 이야기 빼고는 이야기가 너무 길어 유치원 수준에는 읽기가 힘들었다..
내 자신을 위한 기도책으로 Sarah Young 의 Dear Jesus라는 책을 하나샀다..
아이들 용으로는 별로 새것이 없어 들여다 보고만 왔다..
You are Special 이란 책은 3D 로 만들어져 팔더라..
풍경 사진 찍는것 좋아라 하고..
유치원에서 아기들이 사용할만한 악기 모으는 것 좋아라 하고..
책방 돌아다니는것 좋아라 하고..
어제 못한것..
맛있는 점심을 커피랑 마시는것은 못했다..
막내가 시험기간이라 시험 치고 나온 아이 픽업하느라..
병가라고 했지만 무슨 댕땡이 친 사람처럼 돌아다닌 나..
그래도 행복한 사람이 덜 아프다고 믿으며 하루를 감사함으로 보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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