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배우기 시작한지 5주 정도 되어간다..
기타 코드는 12개 정도 배운상태..
선생님이 가지고 오시는 악보들은 배운 코드를 거의 벗어나지 않는 그런것들..
기타 줄 튕기는 방법..
스트로크 하는 방법등..
기타만 치는게 아니라 노래까지 부르면서 한다는게 쉽지가 않다..
음악 시간에 배웠던 지식들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한박 반박 구분도 제대로 안되고..
쉬고 들어가야 하는 부분도 안되고..ㅠ.ㅠ
눈물 투성이다..
그래서 포기할까 싶은 생각도 없지 않았다..
금요일 저녁이라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현재 유치원일도 소홀히 하는 듯해서 안가고 말까 했더니 샤샤가 그런다..
엄마 돈주고 신청 한거니까 다녀오세요..
이런 기분 이기고 다녀오면 잘했다 생각 드실거예요..ㅎㅎㅎ
다 키웠네..
그래서 힘내서 금요일 저녁에 다녀왔더니 새로운 스트로크 기법을 가르쳐 주시더라..
12월 4일이 마지막 렛슨날..그리고 11일에 쫑파티 모여서 하자고..
몇명 안되는 클라스라 그러자고..
난 왼쪽 제일 마지막에 거의 앉는다..
인원이 적어 선생님이 하나씩 돌아가며 봐 주실때도 많다..
오늘은 통기타 말고 일렉 가지고 오셔서 우리에게 자랑을 하셨다..
그다지 잘하는 노래 실력은 아니지만..그래도 기본은 넘는듯한 실력..
자기는 너무 음감이 없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배워서 이만큼 하는거라고..
자기가 할수 있으면 어느 누구도 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내게 음감 없다고 하시니..ㅠ.ㅠ
저 아직 포기 안하고 여기 와 있으니 그것만으르도 좀 봐주세요 그랬다..ㅎㅎㅎ
기타는 샤샤가 쓰던 기타..악보 스탠드는 미샤가 쓰던것..
우리 아이들에게 투자 한것이 많네 싶었던..
그러나 이중 누구도 음악을 계속하는 아이가 없다는 사실..
내가 장구를 연습하니깐 막내가 뛰어와서 구경을 하다가 자기도 가르쳐 달라고..
원래 드럼을 하던 아이가 되어서 이런 타악기에 반을을 잘하는듯..
덩쿵따쿵 덩쿵따쿵 덩쿵따쿵 덩쿵따쿵 덩쿵따쿵 덩쿵따쿵 덩 따 쿵따쿵따 덩덩덩덩..
진짜 얼른 리듬을 외우더란..
자기도 이런 장구 하나 사달라고..ㅎㅎ
같이 배우겠다는 소리잖아..
그럼 그럼..물론 가르쳐주지..
매일 기타 들고 30분 가량 치니깐 아들이 자주 들여다 보며 웃었다..
뭐 초보니깐 소음수준이겠지만..
그래도 집에 음악 소리가 들리니 좋잖아..
지난 토요일 아침 미샤가 오래된 아빠 풀룻 꺼내서 불더만..
미샤는 거의 3년 동안 풀룻을 배웠었다..
그런데 지금은 안불고 있는 상태라는..
상태가 좋은 풀룻이 아니라 소리가 별 좋지 않지만..꺼내서 혼자 반지의 제왕 메인 테마를 불더라..
오메....듣기 좋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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