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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꽃 과 풍경..

피터 할아버님 댁에서..

by youngran 2015. 9. 12.

정말 오랜만에 햇살 짱짱한 주말..

어제 밤까지 폭우가 내린것은 표도 안나게..ㅎㅎ

청소 다해놓고..

이렇게 날좋은날에는 피터할아버님 댁에나 가자..했다..

언제 전화를 해도 당장 오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지..

 

이리 햇살 좋은 언덕 저편에 사신다는..

 

 

 

로즈메리 선생님은 몇주만에 처음 잡초 뽑기를 한다고 작업복 차림이셨다가 들어가셔서 옷갈아 입고..

난 정원 한바퀴..

 

 

어제밤 비 기운에 좀 질척이던길..

그래도 레몬 나무때문인지 그레이프 푸룻 때문인지..길에서 상큼한 냄새가..

 

 

 

 

 

동백은 화려했고..

 

 

 

이름 못외운 노란꽃도 만발해가고..

 

 

 

배나무 자두나무 많다시더니..저 뒤로 꽃들을 단 과실나무들이 보인다..

 

 

 

 

 

 

 

 

 

 

 

집으로 올라오다가 샛길로 빠져서는..ㅎㅎ

 

 

 

물망초 찾기..

 

 

 

사진을 뭐 이따위로 찍었는지..작은 꽃이 이쁘게 보이지도 않게..ㅠ.ㅠ

 

 

 

물망초 옆엔 불루벨이 필 준비 중이었고..

 

 

 

 

 

 

 

불루벨 물망초 지천일때 여기 앉아서 꽃보며 커피 한잔 하고픈..

 

 

 

내려가면 큰 공터 나오는데 길이 질어서 여기서 그만..

빨간 만병초가 화려했고..

 

 

이름도 모를 꽃도 봄을 맞이하고..

 

 

 

여기 벚꽃길은 필 생각이 전혀 없고..

그러니 작지만 매년 조금씩 꽃피워주는 현관앞 내 벚꽃이 감사한것이라는..ㅎㅎ

 

 

이제 여기를 걸어올라..할아버님 집안으로..

 

 

 

파스텔 톤 프리지아 이쁘게 놓여져 있었고..

잠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집에 점심 드시러 오시라 계획을 물었더니 다다음주에 인도 여행을 2주 가신다고.,.

그래서 다음주 토요일로 점심 초대를 결정하고..

 

할아버님이 손수 따주신 후리지아 한다발 들고 집으로 왔다는..

날 좋은날에 좋은 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게 얼마나 축복인지 알겠더라..

친구란 숲에 난 길과 같아서 자주 왕래를 하지 않으면 잡초가 생겨 길이 묻힌다고 누군가에게서 들었다..

내 인생의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되도록 많이 만들어야겠다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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