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무지 맑았던 아침이었다..
모자익을 배우러 가는 날이라 서둘러 마이터 10으로 가서 Bird bath를 만들 테라코타 화분 접시를 하나샀다..
야외 커피 테이블을 하나 살까 했는데..
셋트로만 판다 그래서..
철제로 된 둥근 테이블 세트를 하나 살려고..
돌아보다가 좀더 맘에 드는것으로 사고 싶어 둘러만 보고..
간김에 꽃밭에 심을 코스모스도 샀다..
둘러보니 맘에 드는 꽃도 없는데..작년에 보지 못한 코스모스가 올해는 꼭 심어야 겠다는 맘이 강해서 였나?
코스모스만 끌리더란..
겨우겨우 모자익 선생님 댁을 찾아가니..
산중에 이리 멋진 집이 등장..
피터 할아버님 드릴것으로 나비를 돌에 하나 만들었다..
타일을 하나씩 잘라서 하는 손작업이라 오랜만에 하니 익숙치가 않아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는..
다음주에 가서 그라우팅을 마쳐야 한다..
그라우팅이란 시멘트 같이 생긴것인데..타일 사이사이에 구겨 넣어 타일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것이다..
조심히 하지 않으면 나중에 타일이 떨어지게 될지도 모르니깐..
12시 넘으니 배고파서 데크로 올라왔더니 이런 풍경이..
햇살 따스한 기운아래서 커피랑 점심을 먹으며 바라보는 풍경은 참 맘을 편하게 하더라..
점심후에 혼자 바다로 내려가 봤다..
만조라서 멀리까지 걸어가 보지는 못했고..
나무 주으러 물에 첨벙이는 들어가는 강아지와 그 주인들이 바닷가에서 한가로이 놀고 있던데..
미완성인 버드 바스 접시..
코파이 꽃나무인데..
아직 나뭇잎을 잘게 잘라 붙여야 하고 남은 공간을 타일로 잘 잘라 채워야 한다..
꽃들이나 잎 모양이 작아서 손이 많이 가는 작품이었다..
막내를 두고와서 집으로..
막내 데리고 나가서 사 달라고 조르던 테블렛을 사줬다..삼성으로..
지금은 친구가 놀러와서 방에서 게임한다고 조용하다..
샤샤가 없으니 주말 저녁은 매주 내가 해야한다..
금요일에 리즈 선생님이 부군이 잡으셨다고 도미를 주셔서 저녁으로..손질까지 다 되어있어 얼마나 감사하게 먹었던지..
통으로 된 도미가 아니라 오븐 요리는 못했고..
그냥 소금 후추 뿌려서 간하고 버터..마늘 넣고 구었다..
난 밥 반찬으로 양념간장해서 얌냠하며 먹었다..
수요일에 샤샤가 집에 들렀고 한식 먹고 싶다는 말에 반찬을 좀 만들어 두었으므로 그냥 난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서도 해가 쨍쨍..
그래서 사다 둔 코스모스를 심었다..
몇년전에 만든 푸케코 새 타일이 군데 군데 떨어져 나가 다음주에 갈때 가지고 가서 수리를 했으면 해서 꺼내 씻어 둔것..
타일 색도 아주 미묘하게 다른게 많아서 가지고 가봐야 색을 맞추지 싶어서..
내 꽃밭엔 한국 야채..그리고 딸기등으로 가득차서 꽃 심을 곳이 마땅하지 않는게 올해 내가 고려해야하는 점이다..
꽃밭을 온통 코스모스 밭으로 만들겠다는 내 계획은 어디로 가는겨????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터 할아버님 댁에서 보낸 오후.. (0) | 2014.11.08 |
---|---|
내가 좋아하는 문정혁.. (0) | 2014.11.03 |
벚꽃 화사했던 시간에.. (0) | 2014.10.05 |
추석이라고.. (0) | 2014.09.07 |
살고 죽는 일.. (0) | 2014.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