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부터 아파서 일요일까지 시름시름..
월요일 아침 출근을 안할 정도로 아픈것은 아니었지만 뭔가 산뜻하지 않은 기분으로 출근했더니 메니저가 대번 알아 차리더라..
오늘 하루 더 쉬고 병원가 봐라..
그래서 월요일에 병원을 가서 혈액 검사하고 혈압도 쟀더니 너무 높단다..
200 에 110 이리 높아 본적이 없는지라 의사가 다시 심전도 검사 같은걸 따로 하자고..
검사를 하니 다행히 갑자기 변한 흔적은 없으니 카디오 전문가에게 보내 보겠단다..
하루를 더 쉬어 오늘 아침 다시 병원으로..
혈압은 여전히 높은데..
혈액 검사는 정상이란다..
사실 물을 너무 마셔 탈이긴했었다..더워서 일거란 생각도 했지만 뭔가 몸에 이상이 있지는 않나 싶었거든..
신장이 안좋은가..당료인가 걱정이 되기도 했으니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왠 물은 그리 마셔서 밤중에 일어나고 다시 잠들지 못하면 그 시간이 참 괴롭다..
온 몸에 전기가 지나가는듯하다 그러니 몸이 안좋아 그럴수도 있었다고..
아님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는갑다고..ㅠ.ㅠ
혈압약 받아들고 주차장 빠져 나오다 차사고도 경미하지만 나고 나니 기분이..ㅠ.ㅠ..ㅠ.ㅠ
그래서 시간 날때 어디든 가보자 그랬다..
바다를 보러갈까?
가까운 바다엔 온통 뿌연 느낌이라 산뜻하지 않아 갤러리나 들러서 구경을 했고..
늘 가던 어번던스 갤러리 야외..
그리고는 다시 웨스터 게이트에 있는 수공예관을 갔다..손으로 만든것들을 보면 기분 좋아지니깐..
이렇게 작은 공간에 자기 작품을 전시하고 한달에 십오만원 정도 낸다고..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였다..
우리같은 사람 한곳에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보는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니깐..
내가 제일 좋아라 하는 사진작가 코너..
꽃들과 풍경을 적당히 조화시켜 놓아 참 마음에 드는것이다..
내 사진도 이리 해놓으면 좋을까 생각도 해보고..
친구에게 보낼것이랑 내것이랑 챙겨서 3세트를 샀다..ㅎㅎ
푸케코 새가 있는것도 귀엽네..
문열어 두는 무거운 것.. 내방에도 하나 필요한데 하면서 들여다 봤다..
문 사방으로 열러져 있으면 문이 쾅하고 닫힐때가 있어..
여름 다 지나가는데 뭐..하고 돌아섰다..
가방들..
이곳 할머님들이 잘만드는 차 주전자 따뜻하게 하는것..
조화..그런데 생화처럼 기분 좋게 하더라..
카페 같은곳에 식탁에 하나씩 두면 좋겠다 하다가..생화가 훨 낮지 그랬다..
양귀비 무늬로 만든 앞치마 가방들..
진흙 공예..
그림이 귀여웠다..
예전엔 이런 자질 구레한것들 많이 모았는데..
이번에 신영이 유진이 왔을때 다 줘 보냈다..작은 집들이랑 이런것들..
병을 재 활용해서 만든 시계..
타일 작품들..
타일도 해보고 싶은것이다..방학때 할까?
물병을 넣아 다닐수 있는 가방..
전등..
동양적 느낌이 많이 나서 한컷..
여자들 따라온 지루한 남편들을 위한 코너..
커피 한잔 하면서 잡지 보고 기다리세요..ㅎㅎ
집으로 오는데 배가 너무 고팠다..
쫄면 생각이..ㅎㅎ
맵게 해서 먹으려 하니 식당 아줌마가
오뎅 계란국을 만들어 주시더라..
이 작은 배려 하나로 맘이 밝아지던걸.,.
머리도 자르고 흰머리 감추느라 갈색으로 염색도 하고..돌아왔다..
쳐지던 기분은 없어지고 그냥 해맑은 하루 같았다 여려지더라..
저녁에 진흙공예 시간가서 보석함 하나 만들고 왔으니..
내일부터 출근이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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