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를 시내까지 데려다 주고 그냥 오기 싫어서 동생을 만났다..
같이 점심도 한식으로 먹고 커피를 마시러 한국인이 한다는 카페를 갔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본 모습..
이름 그대로 선반이 이집 장식의 주를 이루었고..
동생 진숙이..
내년에 호주 브리스번으로 이민을 갔으면 하더라..
뉴질랜드 시민권있고 영어되고..
아는 친구가 호주인이랑 결혼해서 잘살고 있어 그 친구가 집에서 같이 살고 가구회사에 자리도 준다 했단다..
요즘 유치원 근무가 힘든 진숙은 호주로 갈까 망설이던데..
가라고 했다..
나야 소중한 친구며 동생하나를 잃는거지만..
진숙이를 위해서 넓은곳에 가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해서..
참 좋은 아이인데 인연이란게 참 연결이 안된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알콩 달콩 사는게 꿈인 아이인데..ㅠ.ㅠ
주인이 한국 사람이라 그런지 세심하게 모든것에 신경을 썼더라..
커피 받침대도 음식 나오는 판도 나무로 만들어져 멋지게 나오더라..
커피 맛도 좋았는데 음식도 맛나다고..
각 자리마다 생화도 한송이씩 놓아두고..
이런 작은 차림들이 사람들에게 좋은 감정을 주지 않았을까 싶더라..
내 뒤는 주방이다..
타일이 있는 곳 맞은편 모습이다..
나무들로 장식되어있어 느낌도 편하고 좋았다..
미샤에게도 가르쳐 주고 싶어서 사진도 허락 받고 찍었는데..
진숙이 말로는 미샤도 알거라고..
얼마전에 이 카페 밑 다른 카페에서 미샤를 만났다고..
여자 아이랑 같이 놀고 있더란다..ㅎㅎ
친구인 여자 아이들은 많은 모양인데 진즉 여친은 없으니..
진숙이 말로는 이쁘게 입고 다녀서 보기도 좋다더만..
암튼 비오고 흐린 날에 동샌 만나 잘 놀다 들어왔다..
스미스엔 코이에서 세일도 해서 신발도 하나 얻어왔다..
스미스엔 코이는 아주 유명한 백화점이다..
뭐 세일해도 나랑 상관없다 할 정도로 비싼 곳인데..
왕창 세일해서 120달러 하는걸 40불에 사줬다 진숙이가..
옷까지 사 준다는걸 내가 말렸다..ㅎㅎ
그런데 케런 워커라는 뉴질랜드 디자이너 옷가게를 보다가 카키색 드레시한 자켓에 비슷한 분의기의 초록새 원피가 매치 되어 잇는걸 보니 좋더라..
가격은 두개 합쳐서 백만원대..
돈있으면 이리 입고 다니고 싶다 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패션..ㅎㅎ
사진은 안된다 그래서 못찍고..
드레스는 이것 비슷했는데 카키색..
자켓은 카키색으로 제일 마지막 아가씨 처럼 좀 드레스힌 풍..
나이든 아짐 좀 젊어지고 싶은가벼..ㅎㅎ
여기에 오는 나이든 여자분들 다들 멋지게 차려입으셨더라..
좋은 코트에 부츠까지 맞추어 신으시고..
이리 멋지게 늙어도 좋겠다 싶던..
암튼 비오고 우울 했을 토요일을 이리 눈 호강 실컷하며 돌아다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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