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막내가 친구 생일을 맞아 친구집에 자러 간다고..
로빈훗이라는 무대 공연 공짜 티켓이 생겨 그기 갔다가 가자고..
시간도 맞아 순순히 따라 나선 막내..
그런데 공연장에 도착해 보니 순전히 유치원 생만 가득..
삐져서 이건 내 수준이 아니라 못보겠다 그랬다..
뭐 두고 보니 그렇기도 해서 그럼 뭐하고 싶니?
원트리 힐이 바로 옆이라 가서 핫 초코렛이나 마시자 하니 얼굴이 밝아지더라..ㅠ.ㅠ
이젠 완전 십대인겨..
들어가 보니 은행 잎들은 모두 다 떨어져 버려서 쓸쓸한 모습이었지만..
그나마 햇살이 나서 겨울속에 풍경이 나름 보기 좋았다..
이 나무로 만든 터널 지나면서 좋다 하길래 한컷..
은행 잎이라고 자세히 보여줬다..
요즘 막내는 한ㄱ구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잇다..
각자 한나라를 정해서 알아보기에 한국을 택한 막내..
쉬워서 그랬을거다 생각도 하지만..ㅎㅎ
영어 해석 밑에 한글도 잘 써 넣는것 보니 나름 그다지 나쁘지 않구나 생각이 들던데..
도서관에서 빌려온 서울이란 책에 은행 잎 노랗게 물든 모습이 내게도 인상적이 어서 보여주고 싶었다..
은행잎 몇장주워 책 갈피 하라고..
돌아 나오는길에 만난 강아지..
동물은 얼마나 좋아 하는지..
이젠 트윈 오크길에 섰다..
수선화도 몇개는 올라왔고..
방울꽃도 나와 있는게 참 기분 좋은 풍경이었다..
꽃 보다 이쁜 막내..ㅎㅎ
내눈엔..
혼자 뛰고 돌고 하면서 놀던데..
사진으로는 안 잡히네..ㅎㅎ
그림자 놀이도 하고..
내 키보다 커 버린 막내..
이제 올라와 카페에서 스콘 시켜 먹었다..
리사님이 시킨 라스베리에 레몬 티 색이 너무 좋았던지라 나도 그 차를 시키고..
막내는 핫 초코렛..
새들이 옆에와서 얼마나 극성이던지..
우리 테이블 바로 옆 나무에 이리 겁도 없이..ㅎㅎ
이제 다시 나와서 정상으로..
여기 주차장에 세워야 나무없는 정상 모습이 잘 잡힌다니간..
예잔 이름은 원트리 힐이었다..
저 탑하고 나무 한그루 있어서..
그런데 요즘은 노트리 힐이되었다..
공원은 참 크다..
로간 캠블이란 사람이 자기 땅인 이곳을 시에 기부를 해서 백년이 지나사도 시민들이 이리 즐길수 있는 공원이 되었다는것..
탑을 올려다 보는 막내..
다시 정상ㅌ에서 내려와 트윈 오크길로 내려가는길..
양들이 다 사라져 버렸다는 안나님 말씀이 생각나서 여기 양들 많아요 하면서 찍어온 사진..ㅎㅎ
이렇게 차한잔 마시고 돌아온 길이라 시간도 많이 남았다..
막내는 친구집에 데려다 주고 샤샤랑 나는 미장원으로..
샤샤는 꼭 한국 미장원에 가고 싶어한다..
머리 자르고 그옆에 있는 세인트 룩에 가서 쇼핑도 하고
샤샤 청바지랑 원피스 하나 사줬다..
그냥 찰랑 거리는 원피스가 입고 싶다는 말에..
이 겨울에 쉬폰 원피스?
그래도 이뻐서 봐줬다..
미샤는 친구 생일 파티에 간다고..시내에 나가고..
사실 집에 다시 들어와 다른 친구집에 선물 가져다 주고 시내에 나간다는걸 그냥 시내에서 일 마치고 저녁먹고 오라고..
그 모든 자질구레한 잔일을 다해주자니 내힘이 안따라가서..ㅠ.ㅠ
그래서 저녁은 시어머님 혼자 드셨다..
나랑 샤샤는 쇼핑몰에서 점저를 먹었으므로 배고프지 않아서..
오늘도 쇼핑 가자는 아들말에..
아파서 못간다 그랫다..
감기가 든듯해서..
콧물에 몸살에..ㅠ.ㅠ
어찌 이겨울 잘 지나간다했다..
오늘은 그나마 햇살이 좋으니 기분은 덜 다운 되니 그것으로다 다행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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