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데..
쇼핑 다녀오고..
막내 데리고 한국음식하는것 보여주고..
오징어 볶음하고 두부 많이 넣은 된장 끓여줬다..
된장은 막내가 제일 좋아하는것이라..
그리고는 미샤랑 신발 사러 다니다가..
별 맘에 드는게 없다해서 그냥 미샤는 헬스장에 데려다 주고 왔다..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마당에 있는 마가렛이 거의 다 시들어 가는듯해서 다 빼버리고 코스모스나 한마당 심자 싶어 나갔더니..
아직도 나 좀 더 바라봐주세요 하는 얼굴울 마가렛이 하고 있더라..
또 아직은 코스모스 철이 아닌지 키큰 코스모스는 안보이고 난쟁이 코스모스만 몇개 있어
한 두주 정도는 더 기다려야 가을꽃이 나오겠다 생각하며 돌아왔다..
샤샤가 저녁을 돼지고기로 근사하게 했는데..
난 보지도 못했다..
처음 하는것이라 자기도 맛이 어찌 나올지 신경쓰이니 사진도 찍지마라..보지도 마라해서 그냥 내려왔다네..ㅎㅎ
잘하는 샤샤도 신경이 쓰이긴한가보다..
맛는 기가 막히게 좋았다..
소스를 어찌해서 만들었다는데..
난 듣고도 모르겠더라..ㅠ.ㅠ
그렇게 저녁을 다 먹고 막내랑 걸어서 수퍼로..초코렛이 먹고 싶다는 샤샤를 위해 둘이 잠시 걸어가서 사 가지고 왔다..
이리 한가한 주말이 다 지나갔다..
요즘은 거의 이런날들이다..
사진도 별 안찍고..
좀 재미없다..ㅎㅎ
아직 남아있는 마가렛..
앞쪽 꽃들은 많이 시들었다..
자생한 깻잎을 옮겨심어봤다..
토마토 나무 밑으로 세개 더 나왔던데..
좀 더 크면 옮기자 그랬다..
다 방울 토마토를 심은 줄 알았더니 아니네..
포도는 잘자라주고..
아직 맛은 시겠지?
감도 10개 정도 달렸다..
그런데 다 살아남아 익어줄런지..
작년엔 딱 하나 살아남았거든..
바람아 불지마라 그래야 하나?
암튼 그냥 지나 가버린 토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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