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나의 사랑 예수님

제닌을 보내며..

by youngran 2012. 12. 2.

우리 교회에 채플린으로 있었던 제닌은 내가 아는 좀 키위이다..

키위 친구라 그다지 친하다 생각 못하지만..

미샤가 어릴적에 커피 그룹이라고 어린 아이들 가진 엄마들 끼리 연결해주는 곳이 있어 갔다가 만난 친구..

몇년간 한달에 한번씩 친구들 집을 방문하며 참 만나기도 잘했었는데..

아이들이 4세 넘고 나도 다른 한국친구 생기고 해서 크게 관계가 발전하지는 않았었다..


오늘 그녀가 8년동안 하던 채플린을 그만두고 잠시 쉰다고 발표를 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살아왔던 이야기를 해줬다..

사실 그녀 집은 교회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잇다..

그런데 교회로 오기에는 이사온후 11년이 넘게 걸렸다고..

마약이나 술에 빠져 지냇던 시간도 있었는데..

그것에서 빠져나와 자우ㅠ하면서도 진짜 자유스럽지 않다 여겨졌다고..

그런데 어느날 하나님이 그녀에게 말을 하셨단다..

내게 오너라..

그래서 찾게된 교회..

어카운팅을 조언해 주는 역을 맡게 되었고..그러다 교회 전체를 관리하는 채플린 역도 하게 되었다고..

채플린역을 하면서 만난 교회분들..

제닌에게 큰 위로가 되고 좋은 친구가 되어줬다고..


체플린은 교회 전반적 행사를 주관하고 도와주는 역을 한다..

특히 푸드 뱅크나 커튼 뱅크등등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들에 많이 도움을 주며 지원을 받아오는데 열심이었다..

그녀가 만든것중에는 커튼 뱅크나 유니폼 뱅크등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커튼이 필요할때 제공해주는 것이 커튼 뱅크..

사람들에게 천을 지원받아..

제봉을 할줄 아는 사람들을 모아 커튼을 만들고 그것을 여러가지 형태로 나누어 준다..

우리교회에는 하우징팀도 있다..

나라에서 지원을 받아 집을 사거나 짓거나 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빌려준다..

그때 꼭 필요한 커튼을 제공하기도 하고..

푸드 뱅크를 통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유니폼 뱅크역시 교회분들에게 헌 유니폼을 제공 받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여기 교복은 비싸다..

그래서 그런 뱅크등은 사람들에게 참 유용한것들이다..


또 하나는 허브라고..

꼭 믿는 사람이 아니어도 좋다..

그냥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고 같이 밥먹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모아 식사를 제공하고 좋은 시간을 제공하는일..

이주에 한번씩 사람들이 모인다..

시간과 공이 많이 드는일이다..

처음엔 몇가정으로 시작했다가 요즘은 아주 큰 행사가 되었다..

허브에 오는 가정들을 축복하고자 교회사람들이 기부를 하고 그것을 자원봉사자들이 시간과 공을 들여 멋진 크리스마스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다..

여기에 오는사람들 중 이것이 그들의 유일한 크리스마스 식사가 되기도 하는 가정들이 많단다..

복지 국가라고 하는 뉴질랜드에서도 가난한 아동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고..빈부의 격차가 참 심하단다..


교회에서 하는 행사들을 주관하고 교회의 일들을 통해 실지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모습을 많이 경험하고 

같이 그 아픈 맘을 가진 사람들 옆에서 걸어줄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는 그녀..

하나님은 자기의 깨어진 마음도 위로해 주시고 그 위로의 경험으로 맘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게 만드시더라 그렇게 말하더라..

나는 부족하지만 늘 같이 걸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떠나는 그녀를 보면서..

참 용감했던 제닌이구나 싶었다..





언제나 역이 주어졌을때 뒤로 빠지지 않고 그래..하자 하고 용기를 내었던지라 지금의 자기가 었었다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을 받으며..또 나누며 지내는 시간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를..

그렇게 멘토가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준 교회분들게 감사를 했다..

어떤 집단속에서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며 살았던 그녀..

하나님은 그녀를 또 어찌 쓰실지..

그녀를 보내면서 축복하는 말중에서 깨어진 조각들을 붙여서 만든 모자익 처럼 

깨어진 마음들을 위로하고 하나씩 모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수 있을거라 예언해 주시더라..

너무나 아름다운 예언이라..

저도 그 예언을 받아요 혼자 말했었다..


아팠던 시간들은 그저 있는게 아니라고 믿는다..

언젠가 이 맘이..이 경험들이 있어 더 많은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할수 잇는 나이기를 바라면서..


'나의 사랑 예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그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0) 2013.08.14
맥스의 해적 생일  (0) 2013.06.23
크리스마스 가든 파티..  (0) 2012.11.24
미션..  (0) 2012.02.12
[스크랩] 한 해의 기도/이해인  (0) 201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