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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여행 이야기..

통영에서..

by youngran 2012. 4. 24.

아침에 부산대학을 돌아보았다..

들어가는 정문이 너무 많이 바뀌어져 있어 놀라고..

대학안에 백화점이 자리 한다는것도 놀랍고..ㅠ.ㅠ

대학앞은 무슨 유흥가 같았고..

 

 

 

 

 

 

 

 

 

 

 

 

 

 

 

 

 

 

 

 

 

 

 

 

 

 

 

언니가 준 임시폰을 충전하는 사이 난 대학을 돌아봤다..

인문관을 보고..구도서관 자리에 가니 큰 건물만 나를 반겼다..

20년 세월이 적은것은 아니니 이런 변화는 이해를 하자 혼자 달랬다..

 

지하철 타고 이사벨 고등학교로..

전에는 여고 였는데..이제는 남녀 공학이란다..

올라가 보니 그곳은 좀 여전했다..

 

 

 

 

 

 

 

 

 

 

 

 

 

 

 

 

 

 

 

 

 

 

 

아직도 십자가 동산은 여전히 그곳을 지키고 있었고..

십자가 동산을 오르니 감회가..

내 구원은 오직 예수..

그때는 신실한 신자가 이니었어도 지금 내가 하나님을 아는것이 그때 하나님을 접할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였다고 생각하니

그 학고가 귀하게 여겨졌다..

십자가 동산에는 여전히 쑥이 피어있었고..

고등학교때 자습 시간 빼먹고 쑥캐던 기억이..

그래서 많이 행복했다..

나도 쑥 캤네요..올해..ㅎㅎ

 

지하철로 사상 가서 통영 오는 버스를 타고..

세시간도 넘게 걸리던 시간이 이젠 거가 대교 때문에 1시간 반이면 온단다..

2시가량에 통영에 닿았는데..

거제로 부터 들어오기도 했었고..

이십년 만에 처음 오는곳이라 낯설기만 했다네..

택시를 타고 내가 근무햇던 고등학교로..

그곳도 이젠 남녀 공학이라네..

나랑 같이 근무하셨던 선생님이 이제 교장 교감이라니..

가서 만나 보자 그랬다..

학교에 들어가니 교사를 옮길려고 그래서 인지 이십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별 없었다..

고등학교 교무실은 텅..

어제가 기말고사 였다네..

다들 일찍 마치시고 회식가셨다고..

그래서 중학교에 내려가 박선생님을 만났다..

그런데 고등학교에서 같이 근무했던 많은 선생님들께서 중학교에 계셨다네..

내가 정말 보고 싶었던 영섭선생님도 만나고..

아주 젊잖으셨던 분..그 이미지 답게 젊잖게 나이드셨다네..ㅎㅎ

 

 

 

 

 

 

 

 

 

 

 

 

 

 

 

 

 

 

 

만나는 선생님들마나 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혼나고..

서운해 하셨다..

이십년 세월이 짧은것은 아니네요..

나 혼자 나가서 동피랑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그냥 혼자 보내가 아쉬웟던 백선생님 날 따라 동피랑 까지 오셨다..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사진찍어 달라 하지 않아 나름 편했다..

동피랑 마지막길에 빠담 빠담 세트장이 보였다..

안은 텅비어있었지만..

그 빠담을 통해 통영을 그리워 하게 만들었던 그 모습 그대로..

 

 

 

 

 

 

 

 

 

 

 

 

 

 

 

 

 

 

 

 

 

 

 

 

 

 

 

 

 

 

 

 

 

 

 

 

 

 

 

 

 

 

 

선생님을 바쁘셔서 거북선 앞에서 사진 찍어주시고 날 제제에게 바톤 터치 하듯 넘겨주시고 가셨다..ㅎㅎ

내 첫 제자..우..

20년 세월은 많이 변하게 만들었더라..18살의 그 아이가 아니라 아저씨였다네..

다른 아이들은 중간에 한번씩이라도 봐서 변화를 그다지 많이 느끼지는 않았는데..

우야는 정말 많이 변해있더라..

지가 나를 봐도 난 밚이 변해있었겠지?

20대의 신선한 선생님은 아니니깐..ㅎㅎ

 

 

 

 

 

 

 

 

 

 

 

 

 

 

 

충무 고등학교..

 

 

 

 

 

 

 

처음 자취하던방..

 

 

아이는 운전 도중 틈틈히 전화 해가며 전화 받아가며 일하면서 날 구경 시켰다..

그런데 케이블카는 수리중이라고 못타고..청마 문학관은 월요일이라 쉬고..

그래도 이순신 장군 공원에 올라가 봤더니 너무 잘 가꾸어져 있더라..

내가 보고 싶던 통영의 바다도 다 보여줘서..

산양면 일주로를 한번 돌지 못한 아쉬움을 그곳에서 달랬다..

 

 

청마 문학관

 

 

 

 

 

 

 

 

 

 

 

내가 좋아하는 장독대..

 

 

 

 

 

 

 

이순신 장군 공원

 

 

 

마주 보고 인사했시요..장군님,,

 

 

 

이제 부터는 내가 떠나고 만들어진 공원 모습..

 

 

 

 

 

 

 

저녁을 같이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이야기는 전혀 않고 그 아이 20년 가슴아픈 세월을 들었다..

내 기대만큼 잘살지 못했다는 죄책감까지 느껴져 가슴이 아팠다..

내가 그 아이 고등학교 시절에 없었더라면 그 아인 더 행복했을까 생각도 하면서..

우야는 베트민턴 도체에 나갈 준비를 한다고 해서 운동하러 가고 다시 혼자 커피점에 있었다..

백선생님과 이 선생님이 오셔서 술사준신다 그래서 죽림으로..

다행히 내가 머물고자 한 박선생님 집이 바로 그옆..

10시도 넘게 이십년도 더 지난 추억들을 꺼집어 내고는..

이젠 부끄럽지 않게 국제 결혼했어요 하고 말하더라 내가..

그땐 그게 큰 가쉽거리였을것 같아 말도 안하고 공부하러 간다 그랬거든..

암튼 내가 뭐라고 이리들 시간을 보내주시던지..

추억과 마주한 내 통영에서의 시간이 나쁘지 않게 여겨져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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