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베스..

뮤지컬..

내 영혼에다가 소리를 치는듯이 다가오는 그것이란걸 안것도 몇년되지 않던 나다..

전에는 뮤지컬을 접하는 경험이 적어서 몰랐었는데..

몇년사이 좋은 뮤지컬 볼때마다 내가 느끼는 기쁨이 컸었다..

음악이 내게 말하는게 참 크구나 싶었던..

 

한국행을 이 엘리자베스 뮤지컬을 위해서 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에 뮤지컬을 볼수 있다면 보고 싶다는게 내 소망이었다..

다행이 표를 구한 동생이 내게 표를 준다고 해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봤다는..

세량씨 고마워요..

 

음성에서 올라와 서울에 도착하니 6시 좀 넘는 시간..

서울을 잘모르니 일단 공연장부터 확인하자..

삼성 불루 스퀘어를 가니 6시 반 정도..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있던지..

다 김준수군 팬인지 그 사람앞에서만 사진들을 무지 하게 찍어되더라..ㅎㅎ

나도 인증샷 한장 찍었는데..

사진을 지금은 못올리네..

 

기다리고 기다리다 본 공연..

참 멋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죽음으로 이끈 죽음이란 케렉터로 시아준수가 나오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더라..

그런데 단지 준수군만 잘하던게 아니고 엘리자베스 여왕으로 나왔던 김선영님도 노래를 너무 잘햇다..

그뿐이던가..

류케니란 여왕 암살자겸 극의 해설자 역을 했던 최민철님도 너무 멋졌다..

그는 무대에서 뿐만아니라..

관중석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관중들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관중들에게 엽서를 주기도 하고..관중들과 소통을 너무 멋지게 해냈다..

대 공비 소피 역을 한 이정화님의 목소리는 또 어떻고..ㅎㅎ

작은 왕자 루둘프역을 했던 꼬마까지 다들 대단히 잘하던..

다들 너무 멋졌다..

무대장치 좋고 노래좋고..의상까지..

 

마지막 인사를 할때 모두 일어났었다..

나온 인물들 하나 하나 인사를 할때마다 박수소리 대단했고..

루케니로 나오신 최민철님도 마지막에 짧게 노래로 답했고..

김준수군도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라는 노래를 다시 잠깐 들려줬고..

그가 노래를 했을때는 모두를 환성을 엄청나게..ㅎㅎ

나는?

나도 소리 질렀다..

진짜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었거든..

 

 

 

죽음 역의 류정한님..송창의님..김준수군..

송창의의 죽음은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도..

 

 

 

김준수..

노래는 진짜 잘하더라..노래할때 소름이 좌르륵..ㅎㅎ

 

 

무대의상좋고..

춤도 멋졌고..

작은 배역으로 나온 사람들도 얼마나 잘하던지..

저 작은 배경을 얻기위해 그들이 기울였을 노력과 열정을 생각하니..

감동이 두배로..

 

 

이리 오래 시간을 서울서 지내고 이리 힘들게 올라와 본 공연의 전체적인 느낌은..

이렇게 해서라도 본게 너무 좋았다..

행운이었다..

이런 무대는 브로드웨이 무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아니 더 나았다고 본다..ㅎㅎ

마지막으로 한국 뮤지컬..화이팅을 외쳐본다..

너무 잘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