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서둘러 제주로..
언니는 리무진 타는데 까지 따라와 주셔서 난 너무 편하게 제주를 내려왔다..
공항에서 환전하고 제주시에 나가 일보고..
공항으로 다시 나가 예약한 팬션으로 돌아오려고 하는데..
버스 노선에 수목원이라 되어있더라..
제주 시에 나갔을때 본 벗꽃은 다 폈다가 지고 없던터..
너무 아쉬워하고 있는데..수목원이라니..
그래서 가방 들고 수목원으로..
버스에서 내려 카페에서 고구마 라테를 사들고 그 카페에 가방 맡기고 걸어서 수목원으로..
다른곳은 이미 다 지고 없다던 벗꽃이 만개한 길이 수목원 들어가는 길이었다..
얼마나 좋던지..
꽃비가 내린다....
꽃비가 내린다...
혼자 중얼거렸다..
나 혼자라도 그다지 서럽지 않는 황홀한 풍경..
굳이 하계 벗꽃길이 아니더라도 이것이면 족하다 그런맘..
감사가 절로 흘렀다..
다시 내려와 버스 기다리는동안 일기도 쓰고..
버스 타고 공항으로..
그리고 리무진 타고 팬션 있는곳으로..
저녁은 혼자 해결해야 한다해서 들어간곳이 짜장면집..
한국와서 처음으로 짜장면으로 간단히 식사하고..
아침으로 먹을 빵두개하고 커피 사서 팬션으로 오니..
바로 앞이 바다인 너무 멋진 곳..
내친구가 제주에서 해보고 싶다던 팬션..
그런곳 같았다..
짐 풀고 해지기전 올레길 걷고는..
내가 환상으로 그리던 유채꽃 배경으로 바다 사진도 여럿 찍고..
이제 주인장 컴 빌려 이렇게 일기를 기록하고..
내일은 뭐할까 생각없이 그냥 베란데에서 바다나 보면서 편히 책이나 읽고 있어도 좋을듯한 그런 장소..
사진이 없어 아쉽다..
혼자여도 괜찮다..이런 느낌이 드는 그런 여행이 될듯하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삼일째.. (0) | 2012.04.15 |
---|---|
제주..이틀째.. (0) | 2012.04.13 |
홍대 에서.. (0) | 2012.04.12 |
북촌 마을 풍경.. (0) | 2012.04.09 |
서울구경..인사동 북촌마을.. (0) | 2012.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