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시내에서 교육 받는 마지막날이다..
난 하루를 빠져서 내년의 토요일 어느날에 혼자가서 다시 빠진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다행으로 오늘까지 기차는 정시간에 다녔고..
12월부터 공사한다고 버스로 대신하는 루트가 있을거라고..
미샤는 고모집 청소가 있고 포토 폴리오 준비한다고 아침에 나랑 같이 시내를 나왔다..
난 교육을 마치고 점심까지 특별 호텔식으로 주어서 먹고..
퀸스트리트를 걸어 내려오다가 미샤를 만났다..
시내에서 만났어도 다른곳을 별로 가보지 못한 터라 오늘은 바이아닥으로 둘이가서 점심을 먹었다..
아니 미샤만 먹고 난 커피 한잔..
바이아닥..들어가는곳..
항구 바로옆인데 꽤 좋은 카페나 레스토랑이 즐비한곳이다..
레스토랑 안..
미샤..
아침부터 돌아다녀서 피곤해보였다..
우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올리버까지 나왔던..
빵도 나와 난 배 부른데도 같이 먹어주었다..
내 커피.
미샤가 먹은 스테이크..
부드럽고 맛났다던..
스테이크가 이렇게 맛날수도 있냐고..ㅎㅎ
음식은 제대로 하는곳이란 뜻이다..
레스토랑 바로 앞..
바이어 닥 옆쪽으로 이렇게 배모양을 한 아파트가 보인다..
일층은 레스토랑이나 상점으로 쓰이고 이층부터는 아파트다..
바라다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지던..
항만청..
퀸스트리트 시작하는 곳..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장 화려하게 되어있던 퀸즈 아케이드..
미샤는 포토 폴리오 할 폴더를 얻었다..
사실은 A3 사이즈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A2 사이즈로 바꾸라 그래서..
루비똥 가게..
우리가 좋아하는 불칸 스트리트..
작은 거리에 이런 장식도 있었네..
두 청년이 노래도 즐겁게 부르고 있더라..
왜 매번 행복한 얼굴이냐고..ㅎㅎ
이런 얼굴도 변화를 위해서 한장 찍자고..ㅎㅎ
미샤가 오래 걸어서 미술에 대한 물품을 사러 갔다왔다..
2800원하는 종이를 그곳에서는 450원에 살수있다고..열두장이 넘는 종이가 필요했으니 걸을만 했다지만..
숨가쁘게 다녀온 아들 안쓰러워 커피한잔 사줬다..
스타박스 바로옆 산타..
지난번에 사진찍을때는 왜 루돌프는 보이지 않았을까 내눈에..
미샤는 포토 폴리오 준비에 바쁘다..
다시 그리는것도 제법있고..
사실 여기서는 건축과 나와서는 그다지 취직이 잘안된다 그러는데..
석사까지 할 생각하고 들어가는 것이니..
그런데 난 미샤가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행복하다..
아이가 행복해 보이므로..
얼마나 창의적이고 얼마나 재능을 발휘할지 나도 모른다..
그래도 난 믿어볼란다..
행복한 공부를 하는 아들이 행복한 사회 생활도 할수 있을거라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신발 사줬다..
생전 사달라는 것 없는 아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달래서 좀 비싼것 한켤레 사줬다..
멋지게 차려 입히면 더 발랄하고 아름다운 청년일텐데..혼자 생각만했다..
이제 이렇게 올해 마지막으로 미샤랑 하는 데이트를 마쳤다..
참 착하다 우리아들..
작은것에도 고마워 할줄아는 아이라 더 감사한..
그러니 가난한게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는것이다..
이정도는 해줄수 있는 상황에 무한한 감사를 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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