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 몇편을 보는 중이다..
사실 다 봤던 영화들이었는데..
다시 본다는..
요즘은 사실 좋아하는 드라마 많이 돌려보는 그런 상황인데..
전에는 뭐든지 그저 한번 보고 봤다..에서 만족햇던..
아니다..
몇번이나 돌려 볼만한 영화가 별 많지 않았다는 이야기지..
내 기억에 가장 여러번 영화가 정우성 나오는 데이지란 영화이다..
그외는 그저 한번보고 말았더니..
다시 보니 새롭더라..
사실 비엔나로 떠난 케런양 이야기 때문에 더 대학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났을지도..
그중에 본 대학생 영화를 몇편보니..
내 대학시절도 떠오르고..
동감의 김하늘이 있었던 시대는 사실 내 고등학생 시절 대학을 다녔던 대학생들 이야기였던 것 같은..
그 모진 데모시대 다 지나고 대학을 갔던..
그래서 난 시대 정신이나 그런것 별 없이 그저 공부나 한가하게 하고 연애나 했던 그런..ㅠ.ㅠ
이 두영화다가 학생들 데모하는 그런 이야기가 들어있다..
보다가 언듯..
아..저기 저 장소는 그해 여름에서 수애가 이병헌 기다리던 장소인것 같은데..
그러면서 서치를 해보니..
둘다 같은 대구 계명대 대동 캠퍼스에서 찍었던다..
와..내 대단한 눈썰미..ㅎㅎ
영화를 보면서 다시 기억났던 대학 시절..
교정 모습..
뭐 난 다시 가봐서 얼마나 변했는지..
그 변한 모습까지 눈에 있어 덜 가슴아프긴 했지만..
기억한다..
늘 본관 시계탑 앞에서 수업마치고 나오는 친구를 기다리던..
뒷문에서 구도서관으로 올라가던 길에 있던 독수리 탑..
송화님이 커피님 만난 이야기 할때 문득 이 도서관이 그림으로 그려지던..
먼지 펄펄 나던 본관 앞 운동장..
무지개 계곡? 맞는 이름인가?
도서관 계단들..
본관 화단에 피어있던 튜율립들..
이만큼 쓰고나니 더 이상 맘에 떠오르는게 없다는,..ㅠ.ㅠ
첫미팅때 만난 남자 아이랑 캠프스 커플을 했었기 때문에 연애의 기억은 늘 학교를 맨돈다..
그게 첫사랑이었는데도..대단히 기억나는 일은 별 없는지..
드라마틱하게 연애질하고 다녔는데..ㅠ.ㅠ..
다 왜 그렇게 희미한지..
시간이 무지 흘렀다는 이야기다..
시간속에서 헤메다 온 기분..
자다가 깨서 허무한 그런 기분..
상세한 어떤 일들에 대한 기억들은 희미해졌는데..
이 아리한 느낌은 또 뭔지..
지금의 시간도 흘러온 시간 만큼 지나면 희미한 기억속에 남게 되겠지?
아팠던 기억들도..좋았던 것들도..
다 사라질 그런것들임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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