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숙모님 집 방문은 사실 숙모님이 너무 바쁘신중에 우리를 오라 허락하신것이라
내가 점심을 가져 가겠다 그랬다..
빵집 가서 몇가지 아이들이 좋아 하는 것들로만 사서 갔다..
과일도 몇가지 사고..
속살이 하얀 체리..
난 올해 처음 먹어보는 체리인듯..
막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몬드 크로상..
피자 브레드..
키쉬 두개..
다른것을 더 사고 싶었는데..
샤샤가 막았다..자기 다요트 하는데..이런 음식으로도 충분히 기름지다고.그런데 빵집 음식으로는 이정도가 다이니...
우리가 만들어 갈수도 있었지만..
나도 좀 편하자고..ㅎㅎㅎ
점심 식사..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는..ㅎㅎ
한국식의 점심이 아니라서 이리 간단히 먹고도 다들 괜찮다 그랬다..
사실 다른 친척들이 우리집 올때 이리 점심이나 저녁을 준비해 온다면 나도 편하겠다 싶었다..
설거지까지 다 해드리고 나니..
이렇게 사는것도 편하다 싶었다..ㅎㅎ
우리가 숙모님 집에 도착하니 숙모님 준비해놓으신 종이를 보여주셨다..
말 값에서 부터 말 굽갈기..건초값..말 이빨치료..예방주사 등등..
말 탈때 필요한 장비등등..
엄청난 비용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
우리 형편으로는 절대 가능하지 않다는걸 절실히 또 느낀 시간..
숙모님도 말 의료보험은 못들고 있다고..
너무 비싸단다..
샤샤는 실망을 했지만 사실 현실적 감각으로 돌아온 것이다..
미안하다 샤샤..
그런데 엄마는 지금 절대 이 엄청난 비용을 다 채워줄 능력이 없단다..
숙모님 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들..
수채화 느낌이 참 좋다..
삼촌이 암 결렸었을때 쓰시던 의자..
이걸 장난감 처럼 가지고 놀았다..
숙모님과 어머님이 말씀 나누실 동안에 샤샤는 심심해 하면서 책읽고 노래듣고 그랬다..
날이 별로 좋지 않아 말을 타지 못할거라 싶어 시내에 나가자고 졸랐다..샤샤는..ㅎㅎ
뭐가 그리 필요한게 많은지..
막내와 샤샤는 말 장난감가지고 조금 놀았다..
숙모님이 승마 클럽에서 아이들을 가르칠때 사용하시는 것들이다..
뒷 패덕에서 말 데려오기..
말을 앞 패덕으로 옮겨왔다..
생각하는 사람 폼이란다..
어디선 본것은 있어가지고..ㅎㅎ
막내는 아침에 알레르기 약을 먹었음에도 말을 만지지 재치기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세수하고 손도 씻고 그래서 다행이 심하게 나빠지지는 않았다..
30분 말타기 위해 안장이니..준비해야 할것이 너무 많았다..
이제 말에 올라탔다..
막내..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엉청 울었었다..
저기 머리가 너무 짧다고..
아무곳에도 안나가겠다고 그랬는데..
좀 울게 내버려두니 이젠 맘이 풀어져 자기 머리 나쁘지 않다고 그런다..ㅎㅎ
완존 드라마 퀸이여..
아직 리바이란 말이 샤샤 혼자타기엔 위험하므로 숙모님이 이렇게 줄을 잡고 돌보아주시는것이다..
리바이란 말은 어릴적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말을 탈수없이 너무 험하게 키워졌던 말을 숙모님이 입양을 하신 것이다..
아주 어릴적부터 말을 타신 숙모님이라 말 길들이기에 대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리바이를 훈련시켜 이리라도 탈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 샤샤는 아주 멋지게 이말을 타 냈었다..
말에게 당근주기..
잘했다 칭찬해 주는것이다..
머리도 잘랐고 그래서 인증샷 하나..ㅎㅎ
집에 오는길에 시내에 들렀다..
일본가게를 가야 한다고..
친구에게 편지를 써야 하는데..여긴 이쁜 편지지가 없단다..
이쁜 편지지에 편지 쓰고 싶은 맘 이해 못하는게 아니라 같이 나가줬다..
안그럼 미샤랑 둘이서 시내 나가겠다고 그러긴했는데..
오늘 나가주는게 덜 번거로울것 같아서 해결해 주고왔다..ㅎㅎ
승마할때 낄 손 장갑도 필요하다 그랬는데..
그건 아빠랑 금요일에 말 관련 가게가서 사기로 했으니 난 빠져 있을라고..
아이들이 자라니 필요한게 너무 많더란..
한국처럼 집근처에서나 버스타고 전철타고 가서 자기들이 해결할수있는게 아니라서
늘상 부모가 어디든 데리고 다녀야 하는 것이 이곳 상황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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