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친구 상훈이가 스케이트 장을 가자고 그랬다..
윤아까지..
우리아이들 스케이트장 한번도 안데려 가봤는데..
상훈이가 잘탄다 그러니 따라가 보자 그러면서 같이 같다..
아침에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에 12시 반부터 3시반까지..
그리고 저녁에 7시부터 9시까지 시간을 정해놓고 하더라..
스케이트도 다 빌려서..
한번도 안타본 나타샤..겁먹어서는..
나라도 잘타면 데리고 들어갔으련만..
운동 신경이라곤 전혀 없는 나..
밖에서 사진이나 찍으면서 지냈다..
아이들은 넘어지기도 하고..
특히 미샤는 많이 넘어져 아프다고..
아이들 넘어지는데 내가 왜 그리 우습던지..
살짝 미안한 마음도 더불어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듯..ㅠ.ㅠ
울아들..이런것도 잘하면 데이트 하기도 좋을텐데..
혼자 살짝 미안해지기도 했었다..
내가 안좋아한다고 한번도 안데리고 오냐?
ㅠ.ㅠ
아이고 추워..
추울거라 생각은 하고 왔지만..
한참을 안에서 사진 찍어주다..
간식 사먹이고는 나혼자 밖으로 나와 잠시 해바라기를 했다..
몸에 온기좀 받아가자..ㅎㅎ
그렇게 두시간을 타고는 다들 지쳐서 돌아왔다..
상훈이랑 윤아 다 데리고 와서 점심 해먹이고..
난 혼자 놀고 아이들은 따로 놀고 있다..
샤샤는 아침에 안간다고 그래서 안데리고 갔다..
샤샤는 친구들이랑 스케이트장 몇번 가봤기때문에 그리 안타까워 하지 않더라..
그리고 전 혼자서 승마도 하잖아..
내일도 갈건데..
돌아오니 저혼자 비스켓도 만들어 놓고..라이스 리조토란것도 만들어서 혼자 점심으로 해결했더라..
아이들 것도 만들어 두었는데..
양이 작아 다 같이 나누지 못할것 같아 내가 다시 한국식으로 점심을 차려줬다..
이제 한가하게 오후를 보내면 된다는거지..ㅎㅎㅎ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나보다..
파라다이스 아이스 스케이트장..
상훈이가 많이 자상하더라..
막내 데리고 어찌 타는법도 가르쳐줄려고 노력하고..
손을 잡고 달려도 아직 자신이 없는 막내를 위해 뭔가 잡을것을 빌려줬다..
그 와중에도 상훈이는 막내에게 여러가지를 가르쳐주고..
미샤는 스케이트가 편하지 않다고 다른 사이즈로 갈아신었다..
혼자서 밀고 다니기도하고..
아직 어눌한 미샤..
미안타 아들..
훈이가 미샤랑 다정하게 타고 오더라..
이렇게 막내를 밀어 한바퀴 돌기도 하고..
얼굴에 땀 송송..
엄마..나 배고파요..
이말은 배우서 한국말로 한다..
얼마나 자주하면..ㅎㅎㅎ
그래도 먹여서 놀려야하겠지?ㅎㅎ
밖은 이렇게 해 쨍쨍하다..
하이비스커스 꽃보고 가서 보다..
이젠 잡는것 밀쳐놓고 혼자 타보고 싶어한다..
잘하지는 못해도 아까보다는 자주 넘어지지 않았다..ㅎㅎ
에고 힘들어..
마칠 시간 되어가니 다들 힘들어 하더라..
윤아는 이제 스케이트 벗었고..
시간이 마치자 얼음 고르는 기계 나와서 얼음 고르고,,
남자 아이들은 늘 이리 게임만 한다..
말 안통하는 둘은 레고하고 놀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