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나의 사랑 예수님

지독한 사랑님 만나다..

by youngran 2010. 12. 25.

 

 

 

 

 

 

 

 

 

 

 

호주 시드니에 사시는 지독한 사랑님이 오클랜드에 오신다는 메모를 남기셨다..

내가 댓글로 전화를 남겼는데 연락이 없으셨다..

에고..그냥 가실라나 싶었더니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리둘 만날수잇었다..

목소리 다정하시고..ㅎㅎ

 

호주 사셔서 그런지 여기 오셔서도 혼자서 잘도 다니시더라..

혼자서 버스 타고 뉴린까지 오셔서 내가 쇼핑센타에 가서 만났었다..

전화로 우리가 한번도 안본 사람인걸 잊고 그냥 가서 보자 그랬다..

만나면 딱 알수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나?ㅎㅎ

 

집으로 모시고 올수밖에 없었다..

이브날이라 간단히 먹자던 어머님 말씀에 내가 떡 만두국을 만든다 약속햇으므로..

그건 나밖에 못하니..

참 준비 없이 친구를 이리 맞으니

그래도 내 사는 모습이이러니..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드림이 맞지 않을까 싶었다..

지저분한 집..부엌..

그런데 사실 샤샤가 많이 치운 집모습이엇다..늘 이러고 사니 어ㅉ러수 없다란 생각이엇나?ㅎㅎ

뭐 그래도 너무 편한 친구분이라 다 이해를 해 주셨던..

저녁을 얼렁뚱땅 먹고 나니 해가 잠시 났다..

 

막내 데리고 산책을 잠시 다녀오며 이야기도 하고 그랫다..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알게된 우리들 오래된 친구처럼 다정했다면 이해하겠는가?

 

그리도 어머님 막내 나..사랑님 이렇게 이브 케롤 나이트를 갔었다..

늘 하는 이벤트지만 올해는 유난히 잘꾸며진 것이엇다..

와이타카레 합창단들 노래도 좋았으며 우리들이 같이 부르는 노래도 많아 좋았었다..

사랑님 노래 무지 잘부르시더라..

성가대에 계신다더니..ㅎㅎ

플루트에 맟추어 고요한밤 거룩한밤을 부를때 우리는 주어진 인조 춧불을 들고 무슨 이벤트장 온것처럼 초를 흔들며 분위기를 만들엇다..

참 행복햇던순간들..

 

그리고 캐롤나이트에선 꼭 잊지 않는게 있었다..

크리스마스가 누구 생일인지..

아기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가 느끼는 슬픔 행복..다 알고 계셔서 우리가 거대한 신으로서가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의 존재로

관계를 밎을수 있도록 하신 예수님..

그분이 인간의 몸으로 이땅에 오셨다는걸 느끼고 온 저녁이었다..

 

어찌 우리둘이 만났는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두사람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말할수 있어 감사햇던 날이었다..

 

 

 

 

 

 

 

 

 

 

 

 

마당 한구석에 잘 보이지도 않게 피어있던 수국이다..

지금이 한창 이쁜 모습을 하고 있던데..

이꽃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서 만난 우리들..

이렇게 자주 들여다 보고 이브다 해주고 서로를 쓰다듬어 주며 살아가는일..

참 아름답다 여겨지던..

어떤 인연으로 우리가 만났던

지금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사랑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나의 사랑 예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 계신 나의 하나님..  (0) 2011.01.26
내가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  (0) 2011.01.23
교회 크리스마스 파티 이야기..  (0) 2010.12.22
감사절 예배..  (0) 2010.12.19
나의 기도..  (0) 2010.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