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비오다 해나다..지맘대로인 하늘을 보다가 일어나 바다로 나갔다..
교회는 저녁 예배로 미루고..
일요일에 하는 수공예 마켓을 가보고 싶었다..
핑계로 예배는 저녁으로 미루고..
하나님 죄송해요..
그래도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는것은 없답니다..
마켓에 사람이 너무 많아 주차를 못했다..
바다나 갈까?
바다엔 나밖에 없었다..
일요일 아침에 할일없이 바다를 찾는 아짐은???
사진기 하나 있으니 좀 덜 어색하리라 믿고..
흐리다가 잠시 해났다..
해가 이리 좋을줄은..
잠시 바다를 헤메다 마켓으로 가려는데 그제서야 아이들 하고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을 만났다..
오늘 바다는..
늘 아이들과 같이 가던 그 바다에 혼자가니..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환상을 보는듯..
다 크고 나서 나혼자 이 모든곳을 헤메면 지금 이 느낌이리라 생각을 했다..
바다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앞쪽..
왼쪽으로 보면..
언덕위의 하얀집..
아이들과 같이 왔던 놀이터..
바다에 있던 오리들..
자세를 낮추면 이렇게 보인다..
이렇게 뿌리를 다 들어내고도 살수있다니..
하늘 맑아주고..
여기까지가 내 산책의 끝이다..
이제 돌아가자..
해가 조금씩 나기 시작한다..
나홀로 바다에..ㅎㅎ
물빠진지 얼마안되는지 아직 물기가 많은 해초..
조개들..
공 주으러 열심히 달려왔다..ㅎㅎ
산책 나온 엄마와 아들..강아지도 함께..
저기 화물선 하나 지나가 주고..
마켓으로 향하는데..
이 하늘에서 비 뿌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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