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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가족 이야기..

오늘 하루..

by youngran 2010. 6. 6.

일요일인데..아침부터 비가 주룩 주룩 내린다..

교회를 다녀오고 막내 친구를 픽업해서 수영장으로 갔다..

비오니 사람들이 다 수영장으로 몰렸는지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다..

나타샤와 벨라를 수영장에 내려주고 주차 할곳을 찾아 차를 세워 놓고 오겠다 그랬다..

이제 만 9세인 벨라는 만 14세라 해도 믿을만큼 키도 크고 성숙한지라 그러면 둘이 들어가 수영을 하고 놀줄알았다..

아무리 돌아다녀도 주차공간을 찾지 못하고 헤메다가 결국은 옆으로 들어서는 차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냈다.

여자라 운전 못한다고 욕도 한바가지 먹고..

동양인이라 그렇다고 욕은 안해 다행이지..ㅠ.ㅠ

멀리 10분 정도 걸어가는곳에 쇼핑 센타가 잇어 주차를 하고 커피를 사서 수영장으로 갔다..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데 차에 잇다고 믿었던 방수코트도 어디로 사라졌는지 없고..

에라 모르겠다..젖으면 젖는거지..

그러면서 걸어갔더니 아이들이 수영장 앞에서 못들어가고 서 있었다..

만 16세가 되어야 자기들 끼리 들어갈수있단다..

에고..

그것도 모르고 주차한곳에서 그냥 책이나 읽고 두시간 놀다 왔으면 아이들이 어찌 되었을까?

암튼..수영장에 들어가기는 갔다..

가지고 간 책이 여행책자여서 별 읽을게 없었다..

조카랑 아이들이랑 이박 삼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지라 여행 정보를 얻을까 싶었는데..

다녀온 곳이라 더 이상 상세한 정보는 없었다..

샤샤 승마를 예약을 하고자 했는데 별 정보도 없고..그냥 인터넷으로 알아봐야지..

그러고 아이들을 보고 잇는데..

갑자기 비상경보가 울렸다..

화제경보..

모두 옷도 갈아 입지 못한 상태로 다 밖으로 나와야 했었다..

소방차 두대..

상세한 정보는 모르고 다시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다들 그냥 그대로 집으로 가더라..

우리도 가야지..

그런데 차가 멀리 있다..

원래 계획은 내가 먼저 나서서 차를 가지고 오는것이었는데..

그냥 가자..

수건 뒤집어 쓰고 걸어가는데..

일분도 안지나 비가 내려 퍼붓는다..

어쩌니..

되는일이라곤 하나도 없는 그런기분..

쇼핑센타에 걸어오니 다들 비맞은 생쥐꼴..

화장실에서 옷갈아입고..

그냥 집으로 데려오기 마음아파 맥도날드로 간식을 먹이고 왔다..

한방에 사고내서 몇십만원 버리기도 했는데..

이런 사소한 것 정도야..ㅠ.ㅠ

암튼 성공적이지 못한 나들이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막내는 그래도 기분이 좋다..

제일 친한 친구랑 있으니..

세상에 친구 하나 잇으면 다 행복할까?

지금은 방에서 둘이 학교 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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