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다..
막내의 발자욱 소리에 잠을 깼다..
언니 도와서 아침을 준비해 주겠다고 옷도 갈아입지 않고 게단을 올라가는 소리를 들었다..
좀 있다 아들이 엄마 하면서 내려온다..
자기가 그린 그림을 액자에 넣어서..
만데빌라다..오..좋은지고..
참 멋지게 그렸다 싶은데..
자기는 별 마음에 들지가 않는단다..
팬케익을 만들었다고 올라오란다..
커피를 사러나갔던 조카는 아직 커피숖이 문을 열지 않았다며 그냥와서 플란자 커피를 마시게 생겼네..ㅎㅎㅎ
막내는 자기가 만든 카드랑 그림과 타일을 내 놓았다..
그리고 돈 제일들지 않는 뽀뽀와 포옹을 해주고 갔다..
조카는 분홍색 잠옷이랑 옷하나를 사서 놓고 나갔고..
올해는 지 엄마 대신이 나란다..ㅎㅎ
그렇긴 하지?
막내는 엄마에게 선물로 들려주고 싶다며 여직 연습해온 노래를 드럼으로 연주해 주었다..
교회를 다녀오고..
시어머님 모시고 점심들 먹으러 나갔다..
돌아와서 어머님이 하고 싶어하시던 정원일을 도와드리고..
나무 심은곳에 흙사서 부어드리고..
꽃도 몇개 사서 심고..
아이들이 빌리고 싶어하는 게임도 빌려주고..막내 데리고 산책도 나가고..
아직은 모셔야 할 시어머님도 있으니 그분을 위해서도 뭘 해야하는 날이고..
아이들이 무지 많이 챙겨준 날이라지만 그 아이들의 엄마가 되기 위해 또 뭔가를 했던 날이기도 하다..
친구 병원에 있다가 저녁에서야 허겁지겁 나타난 신랑은 와인 한병하고 초코렛하고 장미 한송이로 대신한다고..
친구가 가정보다 더 중한 이남자를 어찌할꼬?
이렇게 어머니 날이 다 갔다..
내게 물어본다..행복했나?
이만하면 충분했다..충분히 은혜로왔다 말하고 싶다..
아들 그림..
막내그림.. 하트랜드란다..
조카로 부터 선물 상자..
막내 드럼연주..
점심..스피니치 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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