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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나의 이야기

맛보지 않고 알수있는가?

by youngran 2010. 4. 24.

요즘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과일을 먹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에 다섯가지 과일이나 채소를 먹게 하는..

색깔마다 다른 그 과일들을 아이들에게 소개하면서..

문득 내게 이름이 떠오르지 않던 과일하나..

타마릴로가 그것이었다..

몇번이나 먹어봤던가?

손에 꼽힐 정도다..

그러다 보니 우리 아이들도 크게 선호를 하지 않는다..

오늘은 일부러 타말리로와 패션푸르트를 사와서 아이들에게 맛을 보였다..

타마릴로는 좀 쓴맛이 돌아 설탕을 뿌려서 숫가락으로 파 먹으면 맛이 좋다..

보기만 해서는 맛이 어떤지 모르겠지요?

 

패션푸르트는 사실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맛이다..

어찌나 시원한 여름의 맛을 주던지..

설명할길이 없지만 어찌 먹어보면 석류를 먹는듯 하다고나 할까?

 

친구란 글에서 누가 말했었다..

만나서 눈맞추어 보지 못하고 가슴으로 안아보지 못해 아직은 내가 서먹하다고..

지금 블로그를 통해서 이 과일들을 보는 사람들의 그 느낌이랄까?

왜 과일은 먹어보지 못하면 모른다고 느끼는것일까?

과일과 사람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글속에서 마음을 볼수는 없는것일까?

나만 유난히 글속에서 사람들 보았다고 느끼는 것일까?

 

 

 타마릴로..

 씨가 가지런히 나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패션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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