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갑자기 든생각..
이 아이들은 어떻게 친구가 되는거지?
이튼과 타일러를 보면 둘다 에너지 레벨이 비슷하다..
누구 하나가 나쁜짓을 하면 따라한다..
혼나도 나혼자 혼나지 않고 내 친구가 같이 있으니 더할나위없이 반갑다..
이와 비슷한 경우는 많다..
지완이와 리사는 지완이가 리사 처음 유치원을 시작하던날 손을 내밀었다..
내가 너 친구가 되어줄께..
그래서 둘은 하루종일 손을 잡고 다니며 행복해했다..
그러다 지완이 친구 헬레나도 리사와 친구가 되었다..친구의 친구..그렇게 친구가 되기도 하더라..
샘은 오늘 여자아이 둘에게 말을 건다..
소핑 갈건데 뭐 사줄까?
다 말로만 하는것이지만 가상의 세계속에서도 그말은 달콤하게 들렸나보다..
그래서 그레이스와 앨리사는 샘과 같이 놀더라..
해이든은 이하카에게 자기가 좋아하느 종류의 차를 나누어 놀기를 제안을 했다..
그래서 이하카가 같은 차를 몰고 다니면서 둘은 떨어질수 없는 친구가 되어 차를 몰고 유치원을 다 휩쓸고 다녔다..
대부분의 경우 같은 취미를 가지면 친구가 쉽게 되어라..
미술실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같이 미술실에서 같이 그림을 그리며 의견을 나누다 친해지고..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에 무슨색을 넣으면 섞일까를 의논하다가 친해기도 하더라..
그러다 내 친구들을 생각해 봤다..
내 블로그 친구는 15명이다..
그들과 난 어째서 친구가 되었을까?
물론 많은 경우에 내가 친블로 블로그를 막았을때 내가 초대를 했거나 친구 신청을 해서 만들어진 친구라는 그 정의..
어쩌다 방문한 블로그에서 자주 보던 내 친구가 있어 나도 댓글을 내려놓고 와서 친구가 된 사람도 있고..
우연히 들렀다가 사진이나 글이 너무 마음에 들어 주저 앉아 놀다 온곳도 있고.,,.
한국서 부터 아는 사람들이 가진 블로그에서 그녀들이 사는 모습을 보는게 좋아서 가까운 친구가 되어 더 정답게 지내기도 했다..
내 친구가 내게 원하는게 무었을까?
내가 친구에게 원하는것이 무엇일까?
어느 블로그에서 그/그녀의 마음을 읽고 나오면 참 친근한 느낌이 든다..
사람이 살아가는 희노애락이 같이 있는 블로그..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이다..
그래서 나도 100% 다는 아니라 하더라도 많은 부분의 내마음을 블로그에 내려놓는다..
친구들을 위해서만이 아니라..내 맘속에서 맴도는 말을 내려놓으면 내속에서도 정화작용이 일어나는 느낌을 받으니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친구는 자주 들여다 봐준다고 느끼게 해주는 친구들..
나이와는 상관없이 내가 무엇을 생각하며 사는지 궁금해주는 사람들..
그들이 고맙고 반갑다..
그러다 내 이야기에 그들의 이야기라도 떨어뜨려놓고 가면 더 좋다..
멀리 떨어져 친구가 없다고 느끼는 내게
블로그 친구는 인터넷 상에선 가장 가깝고 지리상으론 먼친구들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내친구입니까?
그렇다면 언제 친구라고 느꼈는지 그 맘을 비밀글 이라도 좋으니 내려 놓고 가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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