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뒷마당에 샤샤가 버린 쓰레기가 많아 쓰레기장에 가서 버리기로..
강아지 집도 버린다 그러고 여러 가지가 많았다..
아이들은 다 자길래 나 혼자서 차에 실었더니 미샤가 깨서 하는 말..
깨워주시죠.. 그럼 제가 했을 텐데요..
쓰레기장 같이 가는 것은 둘만의 일이 되어 버린지 꽤 됐다..
이렇게 쓰레기 버리고 가까운 가든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요즘 살 빼고 싶은 미샤도 나도 작은 양의 음식을 먹고..
난 배고파서 4시경에 라면 반개를 더 먹었다는..ㅎㅎ
가든샵을 둘러보고..
유치원과 내 화분에 심을 꽃모종 6개 사서 돌아왔다..
미샤는 친구가 아주 비싼 컴을 그냥 줘서 어찌 할바를 몰라하고..
그 친구는 남자 친구랑 헤어지면서 이런 큰 컴퓨터는 필요 없다면 미샤에게 공짜로 줬고..
미샤는 자기 컴도 웬만히 좋은데 하면서 자기 컴을 내게 줬다..
용량이 커서 그런지 넷플릭스도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스트리밍도 잘되었다..
미샤는 그냥 컴을 받기 그렇다면 돈을 모아서 700달러가량은 돌려주고 싶다고..
공짜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 맘에 들었다..
주는 사람의 맘을 잘 헤아려주고..
덕분에 나도 새컴같은 컴을 하나 얻었다..
사실 내가 컴 가지고 하는 것은 별로 없다는.. 블로그를 하고..
사진 보관하고 다운로드하여 드라마 보고.. 그 정도..
막내는 벌써 12월이라면서 크리스마스 츠리를 꺼내 장식을 했다..
아직 아기인가 보다..ㅎㅎ
이번 학기를 아주 좋은 성적으로 마쳐서 내가 다 흐뭇했다는..
인터넷 강의로 주로 해서 늘 힘들어했는데..
공부하랴 일하랴..
그 밸런스를 잘 맞추어 나가는 듯하더니 성적도 모두 A 였다..
수고했다고.. 결려를 해주었고..
덕분에 거실이 이리 장식되었다는..
거실의 소파를 옮겨서 장식장도 옮겼고..
그래서 작년 하고는 다른 장소에 트리가 세워졌다..
집 정리를 하다가 신랑의 개량 한복을 찾았다..
아주 오래전에 큰 올케가 내 것이랑 신랑 것을 만들어줘서 버리지 못하고 놔뒀는데..
자기가 입겠다고..
나랑 사니 아직은 한국적인 부분이 더 많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음식도 거의 한식으로 먹으니..
생각하는 부분도 날 닮은 게 많아서 난 기쁜 맘으로 아이들을 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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