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밤에 미샤가 오늘 같이 시간을 보낼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당연..ㅎㅎ나야 물론 좋지..
점심 식사를 같이 하러 스트라이프 카페에 가는 중 본 버스킹..

뒷편의 목련이 환하게 피었더니 이렇게 각 테이블에 놓아두었더라..

둘이 같은 메뉴를 시켰다..
난 주로 타이 비프 샐러드 같은걸 먹는데 메뉴에서 없어졌다고..

이야기를 한참이나 했었다..
롹다운 기간이 미샤에겐 너무 길었나보다..
미샤는 롹다운 기간에 게임을 하나 만들었다..
이제 완성해서 사이트에 올려서 팔기도 하는데..
너무 자기 방에만 있고 사람들하고 소통도 별로 밚이 안하고 그러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닌 상태였나보다..
이야기를 길게 하고는 올라 가는길에 잠시 마켓에 들러보기로..

저기 꼬깔같이 생긴게 뭔가 싶어 물었더니 촛불 끄는 것이라고..

미샤가 산 그림액자..
자기도 이런 종류의 그림을 그려왔던지라..
나도 맘에 쏙 드는 그림..

암튼 힘든 아들이 속내를 드러내준것도 고마웠고..
어떤 상황에서도 널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 줄수 있어 감사했던 시간이다..
돌아오는길에 나를 위해 수선화도 한다발 샀다..
너무 이쁜 이 수선화가 내집에 있다는 행복감이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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