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결혼식에 전에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 두분이 오셨다..
한분은 대구사시고..한분은 성주 사시고..
제자는 창원에서 부인과 함께 왔었다..
점심을 먹고 수다를 떨다가..제자 부부는 내려보내고 우리끼리 드라이브를..
사실 친구가 말하는곳을 짐작도 못하고 차에서 좀 졸다가 친구가 깨워서 보니 청주 벚꽃길..
내가 서울서 여의도 벚꽃을 무지 감동하며 봤나는 말에 이선생님이 데려온것..
차를 어느 미술관 부근에 세우고..
작은 내천을 따라 길을 올라갔다..
더 멋진 길을 보여주겠다며 이선생님이 우리를 끌었다..
어머나..어머나..이게 무슨일이라니..ㅎㅎ
시골길이라 사람들 하나없이 우리만..
차에서 잠시 내리자 해서 길에서 놀았다..
길위에도 앉아보고..
이건 내 신남의 표시..ㅎㅎ
이건 내 감사와 감동의 표시..ㅎㅎ
아..이길은 진짜 잊지 못할것 같다..
내 반응에 신난 이선생님.. 가는김에 와인 터널까지 가보자 그랬다..
와인터널이 뭐지?
그냥 따라간 김샘도 즐거우셨다고..ㅎㅎ
여긴 드라마 떼루아에서 나왔던 곳이란다..
동행이 사진 찍어준다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 더욱 행복했던..ㅎㅎ
이샘이 많이 찍어줘서 그런이 김샘하고 사진이 더 많네..
가는김에 여기까지..
청주 빛축제 마을 프로방스까지..
입구에서..
빛터널..
연인이 아니어도 행복하여라..ㅎㅎ
나도 사랑가득 품고 싶어..
신났어요..신났어..ㅎㅎ
사랑한다고 굳이 앉으라고..ㅎㅎ
산타랑 책나눠 읽기 폼잡기..ㅎㅎ
나두 나두..ㅎㅎ
아무튼 토요일 오후를 이리 청도 여행으로 보낼줄은 몰랐다..
서울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청도 벚꽃길..
정말 누구 말대로 나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벼..ㅎㅎ
감사와 감동으로 물든 하루였고..
이 모든걸 가능하게 해준 우리 이쁜 이샘께도 같이 다녀준 김샘께도 감사를..
행복했었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