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보타닉 가든에 벚꽃이 폈을까 궁금해 한다..
작년 기록을 보니 9월 29일에 정말 절정으로 피었던것이 생각나 이번 주말엔 보타닉 가든을 가야지 맘을 먹었었다..
토요일보다 일요일이 더 낮다는 아이들 말에 맞추어 일요일 아침으로 계획을 잡고..
그런데 오늘부터 섬머타임제 시작이란다..
여긴 봄인걸 잠시 잊고 9월 추석 생각만했던지..
시계를 한시간 뒤로 돌려놓고 잤던지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5시 반..
좀 더 자도 되겠구나 하고 잤더니 일어나니 9시..
그걸 깨닫고 보니 일요일 이른 에배 시간을 놓쳤다는..
아이들도 일어나기 시작하고..
모르겠다..그냥 보타닉 가든이나 가자 그랬다..
아키 초비인가 하는게 저거라는데..영 못알아 보겠고..ㅠ.ㅠ
불루벨은 지천이고..
피터 할아버님이 이꽃 이름 가르쳐 주셨는데..잊었다..
물망초가 많았던 자리인데..
가든 안내하는 전차..
아이리스가 빛을 내며 펴 있더라..
벚꽃나무 아래서 피크닉 하는 사람들..
막내가 묻는다..벚꽃이 집단으로 펴 있는곳으로 가지 왜 저거 달랑 두그루 벚꽃 보러 왔냐고..ㅎㅎ
몇번이나 데리고 와도 여기가 그곳인걸 아직 모르나보다..
새의 부리 같은 발간꽃..
유일하게 여기서만 봤던 노란 목련..
쨔쨘....이제 벚꽃..
꽃사과 나무..항상 꽃은 보는데 정말 작은 사과가 열렸는지는 확인 안해본듯..
벚꽃이 생각보다 절정이 아니더란..
아직 수선화 이만큼 남아 있는것보니 올해는 좀 추웠었나?
불루벨 종류가 하얀색도 있고 분홍색도 있다는..
그럼 이것들은 이름도 다를까?
white bell. pink bell?
좀 특이한 모양의 수선화..
또 불루벨..
이 작은 연못에 개굴이 소리가 시끄럽게 났었다..
사람들 모여 안을 들여다 보는데..
개구리를 아무도 발견을 못하고..
죽은 나무 둥지에 서쿨런트 종류 심어뒀더라..
오늘은 꼭 여름 느낌..
이렇게 시간은 가고 또 오는구나..
화려한 봄..오늘은 따스했다..
이제 제발 따스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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