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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가족 이야기..

막내랑 함께 바다로..

by youngran 2015. 3. 30.

토요일 막내의 절친 드리아가 놀러왔고..

저녁 먹고 다 같이 영화를 보러갔다..

나도 함께 봤다..왜냐면 집에 와서 또 데리러 가기 힘들어서..비가 너무왔으므로..


영화는 설명하기 어려울만큼 복잡하다..

그런데 요즘 테크놀로지 덕분에 졸지 않고 영화를 다 봤다는..ㅎㅎ

일요일..아무것도 안하고 뒹구는 아이들에게 아이스 스케이트..롹 글라이밍 다 추천해 봐도 그냥 집에서 놀겠단다..ㅠ.ㅠ

3시경에 드리아 집에 데려다 주고 막내랑 둘이서 바다를 보러가기로 했다..

왜냐면 드리아 집에서 돌아오는 길에서는 뮤리와이 바다가 가까웠으니깐..

뉴질랜드 느낌이 강한 들판 모습..



한시간 넘게 차를 탄 막내가 멀미가 난다고..

가까운 케리지 카페에 내렸다..

4시 10분..청소를 하고 잇던데..

C.....이시간에 문을 닫아?

그런데 아직 시간 있다며 우리가 쉬어가게 해주었다..

사근한 웨이트레스 덕분에 막내 기분이 좋아졌다..




케리지 카페란 이름답게 기차가 안에 있다..ㅎㅎ


내 사랑표 커피..ㅎㅎ

뭐가 좋냐구?

그냥 막내가 앞에서 사진기 들고 웃겨서 웃었더니 이렇게 찍어놨더라..ㅎㅎ

봄 나들이 나온 오리들 같다..ㅎㅎ


바다에 도착..

사실 여기에서 페러 글라이딩을 많이 하는데..아무도 없네..


막내 혼자서 폼 잡고..


새를 보러 올라가던 도중 바다를 보니..

페러 그라이딩이 저리로 가버렸나?????


운래 게넷이란 새가 저기 보이는 바위섬에서 집을 짖고 살았는데..점점 육지쪽으로 올라왔다는..


이젠 저 옆 언덕에까지 자리를 잡고 있다..

사실 게넷은 철새라 추워지면 따뜻한 호주로 날아갔다가 날이 풀어지면 돌아온다는..

저 구멍 하나가 집이고.. 회색이 아기새고 하얀색이 어른색이라는..


나는 새를 잡고 싶었는데..


아..한마리 잡혔네..ㅎㅎ

막내 말로는 뭘 던져 새들이 한꺼번에 날아보게 하고 싶다고..ㅎㅎ

다 날아줄까?장관이겠다 상상만 했다..



얌전하게 나도 한컷..ㅎㅎ


이젠 바다로 내려섰다..


페러 글라이딩이 아니고 카이트 서핑이란걸 많이 하고 있더란..

차를 타고 있는 동안 막내라 이야기도 하고 막내 학교 생활도 듣고..

요즘 조지라는 남자 아이가 여친 해달라고 한다나..

자기는 남자 아이들이 별로라나 뭐라나..

아직도 여자 친구가 더 편하고 좋은 막내..

곧 남자 친구가 여친보다 더 좋을날이 오겠지?

막내..집에 돌아와.."오늘은 참 좋은 날이었어." 하고 하루를 평하는걸 들으며 흐뭇했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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