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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통영여행 추천지/빼어난 경관 보석같은 섬 욕지도

by youngran 2014. 7. 23.

통영여행 추천지/통영여행/욕지도




욕지도는 3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규모가 큰 섬인데 사량도와 함께 섬 산행지로 유명하여 

산행을 좋아하는 등산객이라면 한 번쯤은 다녀 갔을만한 연화도와 욕지도로 생각한다.


섬 전체가 산악지형인 욕지도에는 아름다운 숲이 많다. 

그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숲은 자부포의 메밀 잣밤나무 군락지(천연기념물 343호)다. 

우리나라 난대림에서 자라는 잣밤나무는 대부분 구실잣밤나무이고, 메밀 잣밤나무는 희귀한데, 욕지도에는 그 귀한  

메밀 잣밤나무가 무리를 이뤄 신령스럽기까지 하다.


이번 통영여행에 욕지도는 산행할 시간이

 안되어 일행들과 욕지도 섬을 버스로 한 바퀴 돌아보고 나갈 예정으로 들어왔다.

해안도로(24km)를 따라 가다보면 푸른 바다와 

하늘 주변 섬들이 한데 어우러져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탄성을 자아낸다. 




욕지도는 비록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지정에서 비켜나 있지만 빼어난 경관은 숨어 있는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 




욕지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려면

산에 올라 가야만이 제대로 감상할 수가 있는데 

천왕봉까지 해발 369m를 등산로가 이어져 있어 바다를 보면서 등산할 수 있는

 코스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2009년 11월 28일 욕지도 산행할 때 

마당바위에서 본 망대봉, 일출봉 방향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3장의 사진을 추억으로 올려본다.




해발 369m 천왕봉,


천왕봉은 옛날부터 섬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산이며 섬사람들은 산기슭의 제당에 천왕 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다. 


동항마을 위 상수원 저수지 기슭에는 

아직도 산신당이 있는데 천왕봉은 최근까지도 천황봉이라고 불렀는데 일제강점기 

천황봉으로 바뀌어 불리다 제 이름을 되찾았다. 




촛대바위와 세 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삼여도, 

공룡 발자국바위 등 수려한 해안 절경이 그것이다. 특히 삼여도 고갯마루는

 1970년대 당대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이영하·윤정희 주연의 영화 ‘화려한 외출’

(1977년작)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다.






욕지도에는 천혜의 아름다운 

남해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통영 욕지도 새천년기념공원이 있다

욕지도 둘레길 뷰 포인트 중의 한 곳이다.




이곳에는 이 섬 출신으로 한국일보에 

오래 몸담아온 원로 언론인 김성우의 자서전 「돌아가는 배」 문장비가

세워져(2009.10.24.)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KBS 방송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 

촬영으로 전국적으로 더욱 유명해진 데 이어 최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윤정희씨의 배우자인 백건우씨의 '섬마을 콘서트’가 로 열려 욕지도에 쏠린 관심은 어느때 보다 높다. 






사실 백건우씨가 욕지도에서 음악회를 

개최하게 된 동기는 윤정희씨가 1977년 ‘화려한 외출’을 

찍을 당시 노을이 너무 멋이 있다고 해서 석양이 아름다울 때에 맞추어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이 콘서트는 백건우씨의 윤정희씨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결과라 할 수 있다.

'





욕지도의 지명에 관한 유래로는 여러 갈래의 설이 있다.  
먼저 옛날에는 "녹도(양녹도)"라 일컬었다는 설인데 이는 통제영이 고성현 춘원면

(현 통영시내 일대)에 주둔할 때 조정에 진상할 목적으로 직접 사슴사육을 하였고 이에 1889년 개척자들이 처음으로

 입도 하였을 때 수목이 울창하고 가시덤불과 온갖 약초가 뒤엉킨 골짜기마다 사슴들이 
뛰어다녔다는 증언을 토대로 일제 때 만들어진 이름이다. 






욕지도에는 논이 거의 없고 비탈밭이 많다.

 밭은 끈적한 찰 황토가 아니라 물이 잘 빠지는 마사토에 가깝다. 

그래서 고구마 농사가 잘되는데 욕지 고구마는 해남 화산 고구마만큼이나 달고 맛있다. 

고구마를 넓적하게 잘라 말린 ‘빼데기’로 끓인 빼데기죽도 유명하다. 






버스투어는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섬 일주가 끝나고 삼덕항으로 오는 배에 몸을 실었다.




























오늘은 버스투어만 했지만

 해무 없는 맑은 날에 다시 한 번 욕지도에 와 산행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망대에서 상상을 초월한 해넘이도 보고 싶다.  


만남도 여행자의 몫이고
떠남도 여행자의 몫이다.
아쉬워 말자. 
여행은 그저 잠시 머물다 훌쩍 
떠남을 배우는 것이다.




날  짜: 2014.7.1 


욕지도

위  치:경남 통영시 욕지면 동항리

전  화: 055-650-3580

출처 : 내 마음의 둥지
글쓴이 : 푸른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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