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한국가게에 잠시 들렀다가 사과 과수원 카페를 들렀다..
언니가 보내준 트렌치 코드도 입었겠다..ㅎㅎ
지난달 한국에 있는 큰언니가 큰 상자로 한박스 내 옷과 가방을 보내왔다..
늘 엄마같이 날 보살펴 주는 큰언니..
얼마나 감사하던지..
제작년에 한국갔을때 뚱해진 내 모습에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 몸 치수에 맞는 옷을 이리 보내주었다..
사실 이번해 2월즈음에 뉴질랜드 행이 계획되어 있었는데..취소되었다고..
대신 동유럽 다녀왔다는 언니가 그냥 사놓은 선물이니 보내겠다고..
배로 두달 걸려 내게로 온 선물들..
눈물이 났었다..
누가 있어 온전히 내것으로만 이리 선물을 보낼까..
그중 이렇게 밝은 오랜지색 트렌치 코트는 어찌 코디해 입으라고..ㅎㅎ
그런데 보내준 옷중에 레깅입고 회색 윗옷 입으니 되네..
언니야 고맙데이..라고 말하기 위해 올린 사진들..옷 딱 맞제?
살은 노력해서 더 뺄께..ㅎㅎ
요리 보아도 좋아요..ㅎㅎ
요즘은 거의 동백만이 꽃으로 피어있다..
빨간색 동백보다 점 덜 처절해 보이는 모습..
꽃 전체를 툭 땅에 떨어트리는 동백은 너무 처절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분홍은 좀 따스해 보여서 사진으로 남겼다..
작은곳은 이든 선물가게..큰 건물이 사과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너무나 수수한 모습의 카페..
아주 작은 수제 제품을 파는 가게..참 수수한 모습..안도 그렇다..
사계절 이렇게 푸드 마켓도 열리는곳이다..
겨울의 포도원 카페는 스산해 보였다..
이게 이땅 주인집이다..
사과 과수원하시다가 요즘은 포도원으로 개조를 해서 멋지게 꾸려나가신다..
포도원에 딸린 카페도 있으니깐..
주인집 들어가는 옆문..
아주 큰 고목이 있었는데..몽땅 잘려나갔네..
기생식물만 무성하다..
이렇게 남의 나무 몸통에 뿌리내리고 사는 식물..
사과 과수원 카페 옆에 이렇게 앤틱가게도 있다..
그러니깐 꽤 넓은 곳이라니깐..
포크를 구겨서 만든 모토 바이크..
참 기발나다 여겨졌다..
이젠 카페로 들어가..
혼자 와도 환영해요 라는듯이 사랑표 크게 하나 그려줘서 고마웠다..ㅎㅎ
옆에 패션푸루트 치즈케잌..
생음악도 흐르고..
얼마만에 들어보는 청아한 기타소리니..
기타 연주 마치자 몇커플이 커피를 마시고 나가서 나랑 저 뮤지션만 남았었다..
유크렐레로 다정한 노래 하나 불렀고 내가 박수를 쳐주니 "Just for you." 라고 멘트도 날려주시고..ㅎㅎ
이곳엔 지역 아티스트들의 그림과 사진들도 판매를 한다..
이런 장식없는 카페의 촌스러움을 내가 좋아라 한다..
대단한 장식이 없어도 그림만으로도 충만한 이곳..
몇곡이 끝나고 다시 몇쌍의 손님들이 들어와서 난 집에 돌아왔다..
사발로 마신 라테가 배부르게 했다는..ㅎㅎ
샤샤는 시험준비에 바쁘고 미샤는 개인별 과제 목요일에 제출하고 그룹 과제 하느라 오늘까지 학교에 갔고..막내는 감기로 시름시름한다..
딱 한시간 내시간이었던것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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