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유치원 일상

더운 날에 우리는..

by youngran 2013. 12. 13.

오늘은 정말 날이 더웠다..

내가 밖 근무라 더 느낀듯..

안에는 에어콘 방마다 있어 션한데..

밖이니..

다행히 아이들이 좀 적게 왔었다..

아침엔 제임스가 마당이 낙엽이 많다고 쓸자 그래서 다 같이 청소를 했고..

청소를 도와준 아이들 위주로 마당에 있는 야채 상자에 물주기를 했다..

물조리개를 원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금요일인 오늘 물 흠뻑 주고 와서 좋다..


그런데 한쪽이선 너무 착하다 여긴 아이들 둘이 너무 뛰었다..

그래서 잡아 앉힌 이유가..

방학하면 선생님이 너희들 너무 보고 싶을것이니 그림 한장씩 그려줄래?

그래서 그늘에 앉아 그림 그리기 시작..


비안카가 그린 비안카와 나..

옆에 빨간 옷 입고 머리 짧은게 영란 선생님 이란다..


해나는 방학때 자기는 가족들이랑 놀고 있을테니 자기는 이런 모습일거라며 그려줬다..



태이주는 만 세살 조금 넘은 한국아이..

이렇게 잘그려 주더라..

난 빨간 모자를 쓰고 있다고 그것까지 챙겨서 넣어주고..ㅎㅎ

제이콥은 이것말고도 아빠 생일이 내일이라서 아빠 선물로 생일 쿠폰을 만들었다..

막내가 내게 늘 해주던 것이라 난 익숙하다..

제이콥이 아빠에게 해주고 싶었던 것은 

아빠 침대 정리하는것 도와주기..한번 안아주기..뽀뽀해주기..

아빠 하는일에 도움주기..같이 놀기 등등이었다..

그것하고 이 그림으로 최소 30분은 앉혀두었으니깐..ㅎㅎ

이리 앉아서 같이 놀면 다른 아이들도 뭐하나 그러면서 들여다 본다..

아직 영어도 어눌한 일본 아이 토라가 그려준 나..

얼굴에 헬로키티처럼 수염도 있다..ㅎㅎ빨간 모자도 쓰고..

루비는 나랑 맨날 하고 노는 손잡고 빙빙 돌면서 하는 게임을 우리가 하고 있는 모습을 그려주었다..

아이들의 이 천진한 그림들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이 아이들중에 정말 뛰어난 예술가가 나올거라 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모래사장에서는 물놀이가 한참이었다..

너무 더우니 모두들 물을 보고 좋아라 했고..

물 웅덩이 만들어 첨벙 첨벙..ㅎㅎ

특히 얌전히 노는 해나가 그렇게 노는것은 말리기 보다 너무 자유로와 행복해 보였다네..

잘 노는 아이가 잘 자란다는..

'유치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Teachers only day..선생님들만의 시간..  (0) 2014.05.02
방학이다..ㅎㅎ  (0) 2013.12.20
2013 년 유치원 성극..  (0) 2013.12.12
바람불고 비올듯한 오늘 밖에서 뭘했나?  (0) 2013.10.08
초록 개구리..  (0) 201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