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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유치원 일상

우리 잘하고 있나?

by youngran 2013. 8. 19.

우리 유치원은 이태리식 유치원 방식인 리지오 아밀리아 유치원 철학을 빌려왔다..

리지오 아밀리아는 이차 대전을 겪은 이태리 인들이 아무 의식도 없이 독재에 찬성한 자신들에 대한 반성으로 이루어진 철학이다..

우리는 왜 우리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나?

누가 하자면 따라하는 국민성이 싫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아이들의 주체 의식을 많이 키워주고자 공부도 암기식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에 대해 리서치를 하는 형식을 많이 취한다..

또 아이들은 100가지 넘는 형태로 자기를 표현하고자 한다..

그러니 아이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자기를 잘 표현하게 하기 위해 많은 아트형식에 노출시키자..

지역 사회를 유치원에 많이 끌어 들여 활용하자..

재활용에 신경쓰자..

자원을 아끼는 방법을 어릴적부터 가르쳐 주자..아름다움을 발견할수 있는 기회름 많이 주자..

그래서 인생에서 경이로움을 찾기를 원하는 아이들로 키우자 등등..

 

그래서 새로운 미술 형태가 소개 되기도 했다..

그중 하나가 진흙 놀이..

사실 우리 선생님들 자신들도 진흙으로 하는 놀이에 익숙치 않아 아이들을 많이 이끌지는 못한다..

타일로 모자이크를 하는것도 아이들 표현을 키우는데 많이 역을 하는데 아무도 시도를 못해본것..

나도 해본 경험은 있으나 아무 도움없이 혼자서 아이들을 이끌기에는 경험부족이라 선뜻 시도를 못해본것..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푸케코라는 여기 새인데..

습지에서 사는 새다..잘 날지 못하는..

이렇게 타일을 잘라서 그라우트라는 시멘트 비슷한것을 반죽해서 타일 사이로 넣어서 정리하면 끝..

 

 

앤 선생님 그룹 아이들은 요리에 관심이 많다..

그러다 보니 과일 야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고..

앤선생님 그룹 아이들이 그룹 시간에 만든 과일들..그 전시를 진흙테이블에 이렇게 책과 유리로 된 입체 과일을 선보이며 전시하여..

아이들에게 관심 유발..그래도 할수 있게 만들자는데 이 프로보케이션이 쓰인다..

프로보케이션..Provocation 이란 아이들에게 책과 삼차원 형태의 물건 같은걸로 아이들에게 샘플 같은것을 보여주는데 

똑 같이 따라하는게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여 자기식으로 뭔가를 창조하게 기회를 주게 하는것이다..

 

보라색 텍스쳐 테이블이 지겨워 지는듯해서 아이들에게 색을 바꾸는게 어떠냐 했더니 많은 아이들이 보라색 텍스쳐 테이블을 그냥 두고 싶다 해서 의견수렴..

서클 타임중에 다른 텍스쳐 테이블도 만들고 싶다 의사를 표현해서 내가 여직 준비했었던 텍스쳐 테이블 물건들을 다 가지고 가서 

아이들에게 마음껏 가지고 놀아라 했더니 무지개 테이블을 만들었더라..

물론 이걸 만든 리더둘은 만 사세가 넘는 여자 아이둘..

모든 물건을 다 이용해서 무지개 테이블을 만들것인가 아님 어떤 특정한 것을로만 한정할것인지 물었더니 천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겟다고..

무지개에 분홍색이 있다고 주장하므로 그냥 놓아두게 했다..ㅎㅎ

그게 지난 수요일..

지난 금요일에 무지개 테이블에 둘 뭔가를 찾으러 해나와 엄마는 스포트 라이트에 가서 저 볼이랑 무지개 색으로 다른 줄들을 준비해 왔었는데 

줄은 아이들에게 소개 하느라 선생님 책상에 있어 사진에는 없다..

이렇게 아이들이 자체로 필요한것을 생각해 내고 준비하고 하는 모습이 전보다 달라진 점이다..

사실 나도 무지개 텍스쳐 테이블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의 고민..

이걸 다 가지고 가서 테이블에 놓아 둘까 아님 아이들이 자체로 생각하고 준비하게 둘까..

 

색색의 텍스쳐 테이블을 할때 내가사 두었던 아가테 스톤이나 크리스탈 작은 돌맹이들이 이제 모두 한꺼번에 라치트 테이블로 올려졌다..

Agate

아가테 스톤 이미지들..

이것도 무지개 테이블을 만든 해나와 브리아나 아이디어다..

불에 비추어 색이 비치거나 빛나는 것들로만 여기 놓아두더라..

저기 꽃병에 꽃은 자체로 반짝이가 있어 덤으로 여기 놓아진것이고..

아이들 스스로 분류를 하게 두었더니 이리 신나게 놀더라..

라일리라는 남자 아이는 아가테 스톤 (저기 납짝하게 잘라진 돌)만 한꺼번에 놓아두어 비슷하다고 말하더라..

여기에 올려진 물건들이 질감도 색도 다르므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수 있어 언어 발달에도 중요하게 쓰여지고 있다..

 

또 올리버란 작은 아이는 큰것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돌들 중에서도 큰것을 골라 모아두고..

빨간색 하트 스톤도 네개 중에 큰것 둘만 고르고..

크리스탈도 큰것 파랑색을 고르고 병들중에서도 큰 병하나만 골라서 한자리에..

가장 큰것은 뭐며 가장 작은것은 무엇인지..

병중에서도 소리 나는것과 소리가 나지 않는것의 이유로 잘 말하더라..

셀로판지가 들어있는 병은 꽉차서 소리가 안난다고 당차게 이야기를 하더라..

빨간색 물이 들어 있는 병과 초록색 오일시계를 같은것으로 분류를 하길래 물었더니 두개다 액체라고..

 

벨린다 선생님지 소개해준 철사 공예..

아직은 아이들 작품이 크게 대단하지는 않지만..이건 그냥 시작이니 좋다 생각한다..

 

 

아이들 나름으로 해석하여 말하는 법도 배우게 되고..

 

나도 타일을 소개 하고픈 맘이 가득하다..

타일은 두번 배운적이 있어 할만도 한데..

아직은 자신감 부족이라 소개를 못하고 있다네..

이번학기에 내가 소개한것은 짜기..

수직틀을 소개해서 아주 간단한 매트를 만들고 있는중이다..

아직은 처음이라 큰사하지는 않지만 실로 시작은 했다..

비가 너무와서 아직 많이 못짢상태..

이것도 아주 어려운 기솔인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실을 위 아래로 넣고 좌로 우로 갈때 써야 하는 손이 다른 것이라서..

암튼 새로운 것들에 대한 열망이 강한 우리 선생님들..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열심히 하려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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