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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가족 이야기..

막내랑 즐긴 하루..

by youngran 2013. 3. 10.

교회를 같이 다녀온 막내가 점심은 어디서 먹냐고 물었다..

어디 가고 싶은데?

함버거..

요즘 잘나가는 카페이다..

우리집 근처인데..

주차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이리 후미진 곳에서도 음식이 맛나다면 사람들이 오는구나 싶게..

둘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요즘은 뭐 이런것 말고는 같이 하자는게 없으므로..


스무디 한잔에 이런 표정이 되다니..ㅎㅎ



내 카푸치노..



아침에 프렌치 토스트를 해 달라 그랬는데 그냥 간단히 토스트만 해줘서 맘아팠다..

그래서 내것은 프렌치 토스트로 해서 같이 갈라 먹었다..



막내가 맛나다고 시켜 달라던 감자칩..

정말 바삭하게 잘 튀겼더라..

이 표정은 뭔겨?ㅎㅎㅎ


둘만 점심먹고 들어와 보니 어머님이 나갈 준비를 하고 계시더라..

박물관 가기로 한것 잊지 않았지???

에고..홀딱 다 잊고 있었지만 안 잊은척..ㅎㅎ

준비할게 없으니 그냥 바로 출발하기로..

wearable art 웨어어블 아트라고 입을수 있는 아트란 뜻이다..

전시가 무료란다..

남섬에서 일년에 한번씩 이 행사를 한다..

정말 대단히 인기 있는 쇼이다..

우린 그냥 티비로만 봤다는..

그런데 이번에 박물관에서 공짜로 보여준단다..

사진을 찍지 못해 구글 이미지를 뒤졌더니 몇개 찾을수 있었다..



이 전시는 전체 사진을 못구해서 이것으로 올린다..

아주 가는 청동 와이어로 만든 옷이다..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었던지..

시간이나 노력..그리고 이런 이미지를 구상해 내는 작가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하라케케라고 플레스란 나무의 이미지다..

씨앗을 품고 있는 모습도 다 천으로 만들어서 달아올린것..


나무로 만들어 졌다는 저 옷은 입고 움직일수 있을까?





이건 사마귀 여인이다..이미지 자체는 좀 그시기 하지만 참 정교하게 멋지게 만든 작품..


전시를 마치고 전시에 나와있던 작품들의 작가 이름을 4명 써 넣기가 있었다..

올 9월에 웰링턴에서 있을 웨어어블 아트 쇼에 두사람이 초대 받는다는것..

한번도 이런 행사에 걸린적이 없지만..

안 넣고 걸리지 않았다 불평하기 싫고 이건 꼭 걸려서 보고 싶은 그런 쇼이다..

이런 문화적 행사에 가본지가 까마득하다는..


막내가 가장 좋아했던곳은 박물관 가게..

자그만한것이라도 선물을 받을수 없을까 싶어 옆에서 물건들 보고 감탄을 연발 날렸지만..

내 유치원 텍스쳐 테이블 소품들 세개를 사고 나니 돈이 하나도 없더라..

주급을 받아서 다행이지 아님 제장관리 부실한 나는..ㅠ.ㅠ

암튼 유치원에 쓰고 나면 막내 줄수도 있는 물건들이므로 기다려라 그랬다..ㅎㅎ

콜라이더 스코프..작은 망원경..작은 현미경을 샀으니깐..ㅎㅎ

다 노란색으로..


그리고는 막내랑 화산실로 갔다..

화산이 터지면 어찌 되는지 시물레이션을 보여주는 방이 있다..

몇번식이나 가서 본 방이지만 흔들리는 방은 좀 무섭기도 하다..

오클랜드 앞바다에서 화산이 터지면?

다 죽는거지..

바로 앞에서 화산 터지는걸 본 우리는 정말 있었던 일이라면 다 죽었을 목숨이라면서 무서워하며 나왔다..

이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막내가 먹고 싶어했던 저녁은 만두국이랑 김밥..

내가 아침에 안나님 블로그서 마약 김밥을 보고 있으니 막내도 옆에서 보고 먹고 싶다 그래서..

와사비가 없어 그냥 평범한 김밥으로..

냉장고 뒤지다 보니 부추도 있어 전까지..ㅎㅎ

부추전은 사실 나 혼자 다 먹었지 싶다..

주말이 더 바쁜 나는 행복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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