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꽃 과 풍경..

지금 피는 야생화..

by youngran 2012. 12. 8.

이번주엔 몸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일주일 내내 근무는 했었다..

그러다 금요일 아침에 몸이 너무 힘들었는데도 준비해서 오전 근무를 마쳤는데..

더 이상은 아니다 생각이 들더라..


조퇴를 하고 돌아와 죽은듯이 세시간을 자고 나서..

샤샤 캠핑 가는데 데려다 줬다..

와티푸라는 곳인데..

우리집에서 한시간 가량정도인데..

풍경이 완전 야생 그자체였다..

아파서 사진기는 신경도 안쓰고 갔었는데..

풍경이 너무 좋았다..

비온다고 걱정하던 날 비웃듯 날이 맑아줬다..


캠프장에 내게 데려다 주어서 맘이 놓였다..

텐트를 치는 바로옆에 창고도 하나있어 비 많이 오면 아이들이 들어가 쉴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좀 편한 맘으로 돌아왔는데..

운전 세시간에 완전 죽었었다..나..

그렇게 잤는데도 11시경에 또 자고 아침 10경에 일어나니 좀 다행으로 몸이 나아지더란..


막내도 친구와 같이 크르시마스를 공원에서 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걸 보러 친구 가족이랑 갔고..

샤샤는 캠프장에 있고..

미샤랑 나랑 집 청소 좀 하고..

나 혼자 잠시 걸어 야생화를 찾아 나섰다..

지금에 피는 꽃엔 어떤것이 있을까???


집밑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햇살이 맑다..


저리 돌아서 산책을 계속한다..



버터컵..노란색은 역시 사진으로 남기기 힘들다..

아니 버터컵은.. 

꽃잎이 반짝여서 그런가???

pink bindweed 

나팔꽃 닮은 꽃인데..야생화란다..


이렇게 걸어서 또 간다.,.



걸으면서 본 풍경은 이런 풍경이다..

햇살 가득한데..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던 작은 꽃들..





이건 이름도 안나오는 들풀인데..

너무 이쁘다..

디카로도 이렇게 모습이 잡혀주니 너무 기쁜일이다..ㅎㅎ


민들레..



scarlet pimpernel

주홍색 꽃도 잎모양에 따라 다른 꽃인데..

이렇게 생긴 잎을 가진 주홍색 들풀은 주홍색 핌페널이란다..

이것 이름을 잊엇다..

어릴적에 많이 따 먹었었는데..

까마중인가?




사진에 담기도 힘든 작은 꽃들..

분홍색인데 하얀색으로 보이누만..







아생 당근 꽃이란다..

그런데 멀리서 보면 잡초 같은데..

자세히 보면 너무 이쁘다..


selfheal 셀프힐이라는 들풀..

이꽃을 이렇게 찍어본게 처음이다..


엉겅퀴..

이 꽃보면 엄니 생각이 많이 난다..

통영서 근무할때 엄니가 몇달 와 계셨던적이 많았다..

그때 여름이면 늘 어디론가 산책다니시다가 들꽃들을 가져 오셨던 기억이 있다..




이 중홍색 꽃은 잎 모양을 보니 creeping mallow 크리핑 말로우라는 꽃이다..

나도 몰랏었다..

야생활 지침서 보니 그렇다는..


이 노란색 이쁜꽃 이름이 Lotus 로투스란다..


이렇게 산책을 다니는게 좋다..

자세히 들여다 보고 그 아름다움을 다 잡아둘수 있어 감사했던 하루였다..

사실 이렇게 돌아다닌게 오늘 하루에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다..


이 아름다운 꽃들에게 시를 바친다..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꽃 과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구름..  (0) 2012.12.12
와티푸 캠프장 풍경..  (0) 2012.12.09
흐린 날 미션베이..  (0) 2012.12.03
데이지가 있는 풍경..  (0) 2012.11.11
2012 추석엔..  (0) 201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