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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꽃 과 풍경..

흐린 날 미션베이..

by youngran 2012. 12. 3.

일요일 저녁..

미샤가 친구들 생일이 있다면 나가시겠단다..

비가 추적 추적..

그래서 데려다 준다 그랬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인지 이렇게 엄마에게 너무 의지하면 안되는데 하더라..ㅎㅎ

그런데 대중 교통이 너무 발달이 안된 여기라 차 몇번 바꾸어 타고 가야 하는 미션베이엔 그냥 보내기 미안해서 데려다 줬다..

비 안오면 나도 바다도 한번 보고 싶고..


여기까지도 비가 조금씩 내렸었다..






스타박스에서 같이 커피도 한잔하고..

사실은 내가 졸려서 커피를 마셔야 했다..

안그럼 오다가 졸것 같아서..

친구가 안오냐고 전화를 하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엄마랑 커피 마시고 갈께 그러더라..ㅎㅎ

데려다 준것에 대한 예의였나?

유명한 아이스 크림 집..

추워서 안샀다..

따뜻한 커피가 더 좋았던..

미샤는 저기 루안 타이란 타이 식당에서 친구들 만나 저녁 먹는다고..



나 혼자 바다를 걸었다..

갈매기들은 좀 추워 보였다..

바다에 사람이 별 없고 먹이를 주는 사람도 없었으니..ㅠ.ㅠ


원드 서핑 하던 사람..

아자씨 추운데 재미나세요?


크리스마스 꽃이라 불리는 푸후투 카와..

이 꽃은 바다 옆에 피었을때가 가장 이뻐보인다..

동백이 섬을 지키고 서 있을때가 가장 이뻐 보이듯이..


추워서 분수가 안나오나 했더니 시간따라 물줄기를 뿜어내더라..

햇살을 받은 물줄기는 션하게 보이기라도 하지..

너무 추워 보여서 멀리서 보기만 했다..


바다를 봤다..

내게 바다란 무엇일까?

한국서도 바다는 내게 있었다..

무슨 의식같이 가서 보던 그바다가 내겐 없지만..

차를 타고 조금난 나가면 이쁜 바다가 내게도 있는 것이다..

햇살이 나지 않아 조금은 쓸쓸한 바다였지만..


인생은 종점에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과정이 더 의미로운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은..

그러니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 풍경이 가장 좋은것이다 생각하련다..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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