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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가족 이야기..

미샤랑..

by youngran 2012. 11. 18.

일요일..

날이 맑다..

막내랑 교회를 다녀오고..

샤샤랑 주일 쇼핑을 다녀오고..

아이들 점심으로 스시를 사주고..

미샤를 데리고 시내로 나갔다..

친구가 사는곳이 예전에 고모가 살앗던 부근이라 주차도 쉽게하고..


컴퓨터를 받고는 둘이서 시내를 걸었다..

어디 커피 마실곳이 없을까?

미샤가 퀸 스트리트에서 한곳을 추천한다..

임페리얼이라고..

들어가는곳이 거의 잘 보이지 않아 모르면 못찾아 갈듯..

자기는 이곳이 마음에 든다나..

들어가 보니 무슨 지하 주차장 같은 곳에 카페를..

참 뉴질랜드 답다 그랬다..

이렇게 거친곳에 있는 그대로 살려 카페를 할 생각을 하다니..

탁자나 의자도 팬시하거나 고급스러운 것하고는 거리가 먼..

커피 값이나 음식 값은 다소 비싼듯 했으나..

간단히 오후 간식 정도 먹고 올 생각이었으니 그냥 커피를 마셨다..


여기가 뭐하던 곳이었냐 물으니 예전엔 작은 영화관이 있었단다..

어찌 물어볼 생각을 하셨냐며 미샤가 좋아라 하며 답을 들었다..

이리 뭐든지 묻는 엄마가 부끄럽지 않니?

아니요..뭐 어때요..

ㅎㅎ답이 확 마음에 드누만..

아이가 나이들어 간다는 증거같아 고마웠다..


커피랑 크로상 먹고..

사진이 흐리게 나왔네..

아직 추워서 우리 둘다 긴팔이었다네..


커피는 왜 맨날 찍냐고..ㅎㅎ



조명은 이렇게 하늘이 보이게 되어있는곳이 몇곳있어 지하같아 보이는 이곳이 좀 밝더란..



의자도 이렇게 허술하게 되어있는곳이 카페라고..ㅎㅎ



카페 코너에 올라가는 계단이..

올라가보니 가게가 두개 정도 더 있더라..

옷가게랑 스탠드바..

여기 의자에 주인 아저씨가 앉아 있었는데..

사진 찍어도 된다면 비켜주셔서 미샤가 앉아 포즈 잡아 주더라..

가구도 팔고 그러더라..

여자 옷 전시가 이렇게 독특하더라..



이런것도 파네..



이 잡지를 보더니 미샤가 불렀다..

엄마가 유치원에서 하는 질감코너 같은것하고는 다르나..

비슷한 것 같다고 보라고..ㅎㅎ


양철통에 쿠션을 붙여의자를  만든것..

높이는 양철 통 두개를 두면 높아진다..



저 벽에 난 것을 고스란히 남겨두고 새것을 만들어서 좋다 그랬다..



바의 의자가 마음에 들어 사진을 허락 받고 찍었다네..



미샤는 이 강철 머팀목이 좋다 그랫다..

아들 고맙다..

이런곳을 소개해 줘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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