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어제 치과에서 너무 용쓴 까닭에 몸살이 났다..
늦게 일어나 막내 뮤지컬 리허슬에 데려다 주고..
한시간 반 남는 시간에 걸으러 갔다..
차에서 내릴때 들은 노래가 바로 이 노래..
그대를 그린다..
http://www.youtube.com/watch?v=yn4hy_IqcHo
너무 애절하다..
이 노래를 맘에 담고 걸었다..
전에 올때는 햇살이 가득한 바다를 끼고 이 길을 걸었었는데..
오늘은 그저 햇살을 몸에 받으며 걸었다..
언제라도 보고 싶으면 바다로 갈수 있다는게 감사한 오늘..
생활이 없는 이런 풍경만 있는 바다에 익숙해서 어쩌냐..
차를 주차한곳에서 본 시내..
썰물이다..
따스한 햇살 받고 새들이 지붕위에서 선텐한다..
산책하기 좋은곳이다..
저 집에서 보는 바다 풍경은 참 좋겠구나 싶었다..
여름 꽃인 부간빌리아 아직 피고 있다..
이 길로 내려가서..
보틀 부러쉬..
바다를 배경으로 한 플렉스..
저기 버섯 처럼 생긴것..
산책하는 분께 물어보니 저런것을 만들어 놓으면 파도가 칠때 물살이 세지 않아 제방에서나 모래사장에서 모래들이 씻겨져 나가는게 적어진다고..
태풍이 불때도 물살이 덜 무섭다고..
이런 잡초들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바다가 아리하다..
벌써 자목련 꽃 피웠더라..
이길도 걸어서..
그대를 그린다..이 노래랑 가장 어울리는 풍경 같았는데..
바다까지..
모래는 폭신했고..
햇살은 따스했고..
저 의자에 앉아 바라보는 바다..
누구라도 같이 앉아 보았으면 하고 바라게 하더라..
알로에 꽃인가?
바다에서 노는 아가씨와 강아지..
그대를 그린다..
노래를 자주 들으니 중독처럼 좋아진다는..
이 노래에 담겨진 내 풍경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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