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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여행 이야기..

제주..삼일째..

by youngran 2012. 4. 18.

택시 아저씨에게 유채가 많은곳이 어디냐 그러니 우도를 다녀오란다..

그래서 아침부터 준비해서 우도를..

시외버스타고 한시간 반..

겨우 성산항에 닿아..

아침먹고..

항만청에 가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ㅠ.ㅠ

토요일이고 우도에 소라축제가 있다나..

날 잘못 골랐구나..

어느 영상에서 처럼..

시골 한적헌 곳에서 꽃보며 걷고 싶다..이게 내맘이라서 우도를 골랐더니..

완전 관광지라는..

 

배에서 내리자 관광버스 타기..

섬 한바퀴 도는 버스라고..

우도봉 꼭대기에 가니 등대 두개..

사자 바위에서 풍경보고..

난 버스 기사 아저씨가 가르켜준 지름길로..ㅎㅎㅎ

이제 걸을 나이는 아닌가벼..

그 지름길에도 등대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가 있어 나름 이뻤다..

등대에 오르니 바람이..

들고 가던 코트를 도로 입고..

바다는 환상적으로 아름다웠다..

한참을 내려다 보다가..

바람도 불었지만..

그다지 많이 불지는 않았다..

 

 

 

 

 

 

 

 

 

 

 

 

 

 

 

 

 

 

 

 

 

 

 

 

 

 

 

 

 

 

 

 

 

 

 

 

 

 

 

 

 

 

 

 

 

 

 

 

 

 

 

 

 

 

 

 

 

 

 

 

 

 

 

 

 

 

 

 

 

 

 

 

 

 

 

버스를 다시 타기전에 호두 아이스 크림이랑 호두 호떡을 먹고..

다시 버스를 타서 내려야 할 관광지에 다 내리지 못했다..

어찌 사람들이 많은지..

다시 버스 탈일이 걱정될만큼,..

걷기도 힘들고..ㅠ.ㅠ

그래서 모래 사장이 좋다는 서빈 백사에만 니렸다..

사람들이 너무 내려 식당엔 전부 사람들로 와르륵..

앉을 자리도 마땅치 않은..

그래서 바닷가를 돌다가 앉아서 전화만.

그 목소리가 바닷 풍경에 오버랩되고..

나중에 메일로 내가 봤던 풍경을 보내줘야지 하면서..ㅎㅎ

 

이건 그냥 지나온 해변가 중에 하나..

버스에서 창문 열어놓고 한장..

 

 

 

바닷가를 내려가 걷지도 않고..ㅠ.ㅠ

그저 바라 보기만 했다..

 

물빛 멋지다..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우르륵 식당으로..

그래서 난 혼자 식당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식사할 엄두를 못내었다..

그런데 해변을 걷다보니 이런 이쁜집도..

가까이 가보니 내부수리중..ㅠ.ㅠ

그래서 결국 혼자 밥 먹는 일을 포기하고..ㅠ.ㅠ

 

 

 

 

 

 

 

 

 

 

다시 버스를 타고 종점으로..

그런데 종점이 소라 축제장..

무대도 만들어져 있고..

소라 구이를 사서 혼자 먹고..

소라를 이리 따는구나 처음 알았다는..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도 다 같이 앉아 먹어서 너내 자리가 구분이 없어 그저 뭉떵그린 그룹에 살금 끼어 먹었다네..ㅎㅎ

 

 

 

 

 

 

 

 

 

 

 

 

 

 

 

 

 

 

 

 

 

 

돌아오는 배는 처음 내렸던 곳이랑 달랐다..

어찌 아냐면 처음 내린 곳에는 빨간 등대가 하나 있었던..

나 혼자 잠시 마을을 걸었었다..

 

 

 

 

 

 

 

 

 

 

 

 

 

 

 

 

 

 

 

 

 

 

 

 

 

 

 

 

 

 

 

 

 

 

 

 

 

 

 

 

 

 

 

 

남의 집 막 찍어서 올려도 될란가..그래도 내 기록이니..

 

 

 

소라 축제장을 배에서 바라보며..

 

그 등대 멀어지는것 보면서 다시 성산호 항으로..

언젠가 등대에 미쳤던 것을 기억한다..

그걸 아는 고모가 올해 선물로 영국 등대 달력을 주었는데..

하얀 등대 쪽으로는 사람들이 걸어가는 모습이 없었다..

그곳에 일하시는 할머님께 들어가 걸어도 되냐 그러니 괜찮다고..

혼자서 걸어서 왕복 이키로 가까운 길을 걸었다..

등대에 가까와 오자 무서운 느낌..

왜냐면 들어가기 전에 접근 금지..사고나도 책임없다 등등 경고문을 보고도 들어갔다네..ㅠ.ㅠ

잘 들어가 놓고는 갑자기 잡혀갈까 무서버서..ㅠ.ㅠ

그때 듣고 싶은 목소리는 또 다른 사람 목소리..ㅎㅎ

 

 

 

 

 

딱 여기서 내가 좀 무서웠다..

 

 

 

 

한참 통화하고 나오니 저 만치 낚시 하려는 복장의 두남자가 보였다..

완존 동질감 느끼며..

주차장에서 부탁해서 버스 타는데 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정말 걷기 힘들다 싶었거든..

그러니 서귀포까지 멀리도 데려다 주시고 갔다..

그러면서 한시는 말씀..

용감도 하셔요..

누군줄 알고 차 태워달라 하느냐고..

두분이라 그랬다고..

이리 사람에 대한 믿음이 아직은 내게 있다는..

 

월드컵 경기장 까지 오는 버스를 서귀포에서 다시 타고 팬션으로 오니 초죽음..ㅠ.ㅠ

내일은 교회나 가고 좀 쉬엄 쉬엄다니자 그랬다..

주일은 그러라고 있는 날이니..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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