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 아침은 신선하다..
문을 열고 나서면 느껴지는 치자꽃향기도 더없이 진하고..
송알 송알 물방울 달린 꽃들을 보며 사진 잘찍는 친구들 방에서 본 물방울 사진이 기억이 나던데..
물방울안에 세상이 넣어져 있는..
이 정도 물방울이면 그렇게 세상이 들어가 있을수도 있겠다 싶을만큼이던데..
난 그냥 디카로 몇장 기록으로만 남겼다...
점심때 들어와 보니 이젠 다 없어져 있던 풍경이라..
순간으로만 보였던 그 풍경을 눈에 담아두고 싶어서 기록한다..
이런색 장미는 그다지 이쁘지 않다..ㅠ.ㅠ
그래도 물먹은 장미는 애처로워 보인다..
여름 내내 풍성히 피던 제라늄..
치자꽃..
참 잘 상한다..비에도 햇살에도..
참 여린 꽃인듯..
아름다운 세상이 이처럼 펼쳐져도 출근하기 바쁜나는 그저 디카로 몇장 남기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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