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아빠의 군대란 연극이 시작되었다..
난 오늘 오후에서야 그걸 알고는..
울신랑이 엑스트라로 나오는..
사실 이 연극은 영국에서 1968년에서 1977년까지 인기 있었던 같은 이름의 시트콤을 기본으로 하고 잇다..
이차 세계대전..
영국의 한 작은 해변가 마을 월밍톤 언 시..Walmingon-on sea 에서 일어나는일이다..
각각의 군사들은 나름대로의 인물이 특별나다..
울 신랑은 말한마디 안하는 엑스트라..
그래도 아마 그중에서 군인들 행동이나 군복에 대해선 가장 많이 아는이일거란..
공짜 티켓도 한장 안 얻어다 주고.ㅠ.ㅠ.
그래서 오늘은 따라갔다..막내 데리고..
뭐 하며 노나 봐줘야 할것같아서..
프론트에 물어보니 배우들에게 공짜 티켓 한장씩 다음주에나 나온다고..
그런데 막내가 아빠를 죽어도 봐야겠다고..
나도 작은 연극장인 이곳플레이 하우스를 서포트 해주는 의미로 돈다주고 들어갔다..
사람들은 3분의 일도 안찼던데..
그것도 제법 나이든 사람들..
이 시트콤을 알고있는 사람들이더란..
들어가자 마자 여자 몇명이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사 종이를 나누어 주어서 따라 부르라고..
나는 하나도 모르는 노래들인데..
부르는 사람들이 제법 있더라..
이렇게 매인에는 사진속에 들어가 있지도 않은 작은 엑스트라였다는..
이리 역이 작은데도 굳이 하고 싶어했으니..
좋았긴 했나본데..ㅎㅎ
점심 적게 먹은 막내는 여전히 배고프단 소리를 하고..ㅎㅎ
인터벌때..
전통적인 케익 스탠드에 차를 주는 주전자랑..
오래된 느낌이라 사진으로 남겼다..
그러니깐 코미디인셈이다..
겨우 신랑이 들어있는 사진 두장 찾아내고..ㅎㅎㅎ
키가 제일 작았던..ㅎㅎ
이건 전쟁물이라기 보다 작은 마을의 스캔들을 담았나 보다 싶을정도였다..
기부금 조성을 위해 모리스 댄스도 추고 하였는데..
암튼 장난 스런 모습이었다..
연극을 마치고 배우 대기실에서..
굳이 아빠보고 싶어하는 막내를 그냥 데리고 나올수가 없었다..
별로 잘해주지도 않은 아빠가 왜 그리 좋은지..
그래도 엄마인 나는 아이의 마음에 장단을 쳐주어야 한다..
신랑 친구 죠지도 같이 엑스트라..
그래도 죠지는 예..대장님..이란 대사를 한마디 했긴 했었다..ㅎㅎㅎㅎㅎ
말한마디 안하고 그저 나왔다 들어가는 그의 무대..
그래도 나자신역시 뮤지컬이나 무대에서 뭔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은 좋아라하니..
신랑이 전혀 이해가 안되는것은 아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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