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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나의 이야기

작은 음악회..

by youngran 2010. 7. 30.

시어머님이 근무하시는 대학에 보조 교사로 오시는 리온이란 분이 가족 음악회를 여신다 그래서 다같이 가서 보았다..

고등학교 강당을 빌려했는데..

딸 리오니 첼로를 샀는데..

너무 비싸서 음악회겸 기부금 조성을 위해 연 음악회란다..

들어갈때 마음 내키는대로 입장료를 내고..

사탕도 하나 사서 들어갔다..

남아프리카 출신 가족이라 남아프리카 국가부터 시작해서 가족의 역사를 음악으로 꾸며서 연주를 했다..

자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든가..

추억이 깃든 그런 노래들을 하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와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것도 노래하고..

그때 사용한 노래는 포카리카리아나 란 뉴질랜드 마오리 노래인데..

우리나라에선 연가로 유명했던 그 노래..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연주는 친구로 나와서 연주해준 나뭇잎이란 남자아이의 라하마니호프의 서곡이란 곡이었는데..

진짜 프로처럼 너무 멋지게 피아노를 연주하더라..

http://www.youtube.com/watch?v=VXU7I_Yyi2Y

가족이 다같이 악기를 연주할수있다는것..

참 아름다운 일이라 본다..

크리스마스때도 다같이 지쳐 떨어질때까지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한단다..

제일 큰 아들이 죽은 이야기에선 슬픈 음악이 흐르고..

http://www.youtube.com/watch?v=g7czptgEvvU

오펜바흐의 바칼롤리..

우리 모두에게 가장 흥겨웠던 음악은

http://www.youtube.com/watch?v=0xaIH7lTiK4

너무도 잘알려진 유모레스크..

그리고 아프리카 기억으로 하이든의 안단테를 연주하고

http://www.youtube.com/watch?v=diBSqvaSSpo

다 같이 나와서 인사들을 하고 마쳤다..

중간에 디온 선생님 부인이 가르치는 아이들도 나와서 찬조 출연을 해줬고..

정말 가족들이 이런 작은 음악회를 열수있다는 그것이 아름다웠다..

바이올린을 연주한 분은 안나라고 했는데..

그집 며느리란다..

아들은 첼로를 하고 사중주단에 속해있단다..

아들은 참석을 은했는데..

며느리는 너무 연주를 잘하더라..

조카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가득하다..















나도 음악은 잘모른다..

특히 클라식에 대해선..

시어머님 늘 가시는 오케스트라엔 일년에 한번 따라가는 정도일뿐.,.

그런데 조카가 너무 음악에 대해 모르더라..

한국에 산다고 다 음악에 대해 상식이 없는것은 아니련만..

너무 공부만 하게 만드는 문화가 오늘은 좀 마음을 힘들게 하더라..

내가 이 정도 클라식에 대해 알수 있었던것은 시어머님 늘 음악을 틀어놓고 지내셔서 많이 들어본 것이라는것이다..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주 이런 환경에 놓여지고 그래서 자기가 가진 음악적 성향에 맞는 곡들을 자주 듣고 그래야 자기것이 되는것인갑다..

결혼전에 사서 들었던 클라식 음악들도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고 보는데..


첼로를 연주했던 리오니는 너무 엄격하게 생겼던데..

어머님 말로는 참 다정한 성격이란다..

연주할때만 가지는 모습인가?

다들 연주할때 특별한 모습을 가지긴 한다는것을 알긴하지만..

웃을때는 본연의 모습이 조금 보이긴했다..

오늘 다른 세상을 잠시 느끼고 온듯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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