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다..
늦게 일어나 교회를 갈려고 준비를 하는데..
오늘이 야외 에배라고 그러면서 가자 그러니 다들 따라 나선단다..
내 통역 실력을 못믿어 교회 안오겠다던 신랑도 따라나섰다..
(교회에 외국인이 두명온다..그리고 일찍 이곳으로 영어 연수를 온 아이들은 영어가 한글보다 나아서 영어로 통역된 설교를 듣기를 원해서 이루어진 통역 서비스이다..나보다 나은 분도 많은데 목사님이 나더러 설교 동시통역을 해 달라 그랬다..영 안되는 실력으로 동시 통역하는것.. 참 어렵다..그런데 오늘 보니까 내가 남을 위해서 통역을 훈련받는게 아니라 우리 가족..특히 신랑을 위해서 하나님이 날 훈련시키더란 말이지..흠..순종의 의미란게 이런거로군..나중에사 그의미를 알게 되다니..)
할렐루야..
크리스마스날 우린 예배를 마치자 마자 집으로 왔었다..
시어머님이 요리를 하고 계셔서..
못 도와줄망정 늦지는 말아야지 이러면서 왔거든..
그래서 난 야외 에배 장소만 알았지 음식준비에 해당되지 않았다..
그래서 가는길에 딸기랑 포도를 사가지고 갔다..
뭐 과일이야 누구나 좋아하는것이니..
다들 모여 계셨다..
다들 신랑은 처음본다고 그랬다..ㅎㅎㅎ
그러게 자주 좀 나랑 다니지..
예배보고..식사하고
오늘의 말씀은 잊어라..감사하라..
지난시간을 돌아보며 후회스러운일들은 잊어라..
지난일을 밭잡고 잘못을 논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다..
감사하라..
일년을 지나오면서 감사할일이 있더냐..
그 감사가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줄것이다..
에배 마치고..
영어 별 안되는 우리 목사님도 신랑하고 말씀을 잘도 하신다..
그렇게 영어가 별로라도 시도하는 사람에겐 신랑은 친근감을 보이더란..ㅎㅎ
암튼 점심후에 우린 좀 일찍 떠났다..
나탸샤가 수영가자고 졸라서 어제 간다고 약속을 한뒤라서리..
모두를 뒤로하고 우리끼리 오려니 맘이 아팠는데..
그래도 막내도 중요한지라..
우리 교회는 작은 교회이다..이게 교회식구 다이다..
그래서 더 초기 교회처럼 가족처럼 그렇게 지낼수있는것이라 본다..
밑 사진..찬영 인도하시는 전도사님..
두분 목사님..
공원옆에 말이 있는가 확인차 여기까지들 다 걸어왔다..
말은 없고 잡초만..ㅎㅎ
엉겅퀴..
청년들은 벌써 축구를 시작하고...
매콤했던 쫄면..ㅎㅎ
얼마만에 보는 나물이냐..ㅎㅎㅎ
즉석에서 한 묵무침..
준비한 손길들에 축북을..
돌아오는 길가에는 이렇게 아가 펜사스가 줄지어 피어 있었다..
여름꽃인것이다..이 꽃이..
흰색 아가펜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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