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을 하면서 햇빛량이 부족해서 사진을 찍기 힘들다 생각하며 차를 몰았다..
아주 근사하게 나무가 물든곳도 그냥 지나치면서 아쉬워했었다..
학부모 인터뷰가 있는 날이어서 좀 늦게 퇴근을 하는데 벌써 해가 지고 있었다..
일분정도 쳐다보다가 사진을 찍고 집으로 왔다..
내게 허락된 여유로운 시간이 일분정도란게..좀 그렇다 생각했다..
누가 정한 일분이더냐..
그래도 사진이 없었다면 내가 사랑하는 어떤것을 그냥 두고온 느낌일텐데..
사진이 나랑 있으니 그냥 드문드문 뒤를 돌아보며 운전을 했다..
얼마가지 않아 해는 정말 져버리고..
남은건 아름다웠던 석양 사진 하나..
순간을 다 모을순 없겠지만 그래도 아름답다 느낀 순간이 내게 남아있다는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