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테아 워터 가든이 가보고 싶었다..

비가 조금 덜 오는 날이라 차를 몰고 가다가 카페가 있어 커피 사러 들어갔다.. 밖에서 보면 작고 허름한 전형적인 뉴질랜드 시골 카페인데..

작은 데이지가 눈처럼 피어 있었다..

이런 것도 팔고..

이런 장식도 팔고..

이런 소스도 팔아서 제일 위칸에 있는 소스 두병 샀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주변에서 오신 분도 있었고 관광객들도 있었고.. 난 커피 한잔 사서 밖에서 있었다
내 커피 만들어 주셨던 분이 오늘 주말도 아닌데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하더라..


가는데 흐리다가 비 조금 왔다..


워터 가든에 도착..



벌써 장미의 계절인가..



향이 무지 좋던데.. 인동초랑 찔레꽃이 한창이었다..


저 성은 문만 있고 뒤쪽은 없다..

아서 왕의 칼도 여전히 있었다..

정원에 있을 때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에 가장 가까이 있을 거라고.. 맞는 말 같았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가든이지만
이 안의 모든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알게 되니까..


길거리에서 위험하게 다니는 오리가 아닌 이리 안전한 곳에서 아기들을 키우는 오리가 보기 좋았다..



새 모이 사겠느냐 물었는데 아이가 없어 안 사겠다 했는데 오이들은 모이 주는 줄 알고 한참을 따라다녔다..


벚꽃이 폈을 때는 무지 이뻤겠다 싶은..

수련도 벌써 펴 있었다..




꿩도 사람 무서워하지 않고 잘 돌아다니더라..


진짜 양이 아니라는..ㅎㅎ

화장실 밑으로 발이 보인다..


흰색 공작이 돌아다니더라.. 꼬리도 짧은 게..


이제 다 돌고 입구 쪽..

거북이들이 모형인 줄 알았는데..
펜스 쪽 거북이 움직이는..


아주 작은 도시라 주차해 놓고 잠시 둘러봤다..

갤러리라 해서 들어가 봤다..

오.. 작품들이 많았다..
제일 왼쪽 쪼로미 있는 집 3채를 샀다..




이 도마도 무지 맘에 들었다..


카운터 옆으론 주인장이 만들었다는 종이 아트..
오른쪽에 있는 새집 있는 노트도 하나사고 부엉이 있는 북 마크도 하나 샀다..

점심은 간단히 먹고 돌아오는 길..

너무 평안한 풍경..





사실 차를 세워 풍경을 찍은 이유는 이곳은 평야처럼 끝이 안 보이게 너른 들판을 보여줘서..
주로 저렇게 산이 들판 뒤에 있는데 대부분인데 여기 코로만델 지역은 평평하고 넓은 평야 같았다..




이런 풍경이 양 옆으로 펼쳐져서 너무 좋았다..

이제는 저 길을 끝도 없이 걸어 보고 싶다는 소망은 가지지 못하지만 새롭게 보는 풍경이라 좋았다..
어제는 유치원에서 8시부터 2시까지 밖에서 일했다..
너무 안 걷는 것 같아서 자원해서 밖에서 근무를 했는데..
책 좋아하는 아이들의 책 읽어 주세요 라는 말에는 응답을 못했다..
밖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노는지 잘 봐야 해서 앉아 있는 시간이 없다..
유치원에 안 가는 시간에 뭔가 하고 싶은 게 뭘까 생각해 보니 여행이더라..
하루종일 나갔다 오니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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