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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지기로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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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Jane and Fisher & Paykel 전시룸 방문..

by youngran 2022. 10. 1.

모처럼 상미 씨를 만나지 않는 토요일..

상미 씨 친구네 아들이 장가간다고 결혼식에 참석하러 간다고..

그래서 미샤랑 보타닉 가든가서 점심 먹고 벚꽃을 보러 가려했는데.. 비가 너무 내렸다..

9시 반 넘어 책사러 나가서 10권의 책을 구하고 

미샤랑 그냥 나가서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디어제인에 갔다..

 

 

난 치킨 버거를 시켜서 빵은 안 먹고 칩스를 대신 먹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비 올 때 뭘 하면 좋을까 하다가 미샤가 일하는 회사 전시룸에 구경 가기로..

 

디어제인 카페 앞에 담너머로 보이던 꽃..

 

그레이 린으로 갔더니 이런 옛날 스타일 집들이 있어 보기 좋았다..

이 집들은 리노베이션 되어서 색도 다시 칠해져 있었고..

 

이런 그림까지 벽화로 그려져 있더라..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ㅎㅎ

이 회사는 가전제품을 파는 회사이다..

냉장고 세탁기 드라이기 오븐 등등..

미샤는 여기 키친 디자인 파트에서 일하고 있다..

여기는 전시룸이라서 여기서 일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은 집에서 일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본사로 출근..

 

 

들어가니 미샤가 아는 분이 오셔서 카와카와라는 나뭇잎으로 만든 차라고 내주셨다..

 

전시실에서 보는 거리 모습..

 

커다란 카우리 나무를 호수에서 건져 보전하고 있다고..

이 나무로 뭘 할 수 있을까..

뢉님 생각이 나더란..

아마 뭐라도 만드셨겠지 하면서..ㅎㅎ

 

거실이 

전시실 벽은 오클랜드 서쪽 바닷가를 보듯이 검정 모래 재질로 벽지를 만들어 장식해두었더라..

 

 

 

여기 분들은 요리사가 부엌의 오븐이나 여러 가지 것들로 요리를 하면서 사용하는 번도 보여주고 하는 거란다..

 

와.. 대리석으로 된 부엌..

이리 큰 부엌이 미국에서는 보통이라고..

 

중간에 전기 끼우는 곳도 있어 다른 요리 도구를 가져와서 벤치탑에 두고 요리를 할 수도 있다고..

 

부엌의 냉장고 저리 크고 와인 셀러나 그런 것들은 저 문 뒤에 빌트인 되어 있다는..

 

빌트인 되어 있는 냉장고..

문들이 따로 열려 전시세도 절약이 된다고..

 

세탁기 드라이기도 빌트인 되어 있고.. 겉옷 입고 진동으로 세 군 죽이고 새로운 옷처럼 만드는 기계로 보였다..

유튜브로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것이라고 본 것 같았다..

 

구경을 하고 와서 집에서 좀 자면서 쉬었다..

날도 춥고 비 오고..

지난주는 유독 힘들었다..

샘들도 모두들 힘들었다..

보통 9명 근무하던 환경에서 한 명 샘은 실습 나갔고.. 한 명 샘은 수술받았고..

니나 샘 아버님도 심장 수술하셔서 니나 샘이 오후에는 가봐야 해서 2시 넘으면 9명 하던 일을 5명이서 해야 한다..

게다가 한국 아이들도 3명이나 더 늘어나서 너무 힘들었다..

다른 유치원에서는 소변도 잘 가리고 했다던데 새로운 환경이라 처음에는 모르고 4번 넘게 바지에 실수를 했고..

부모님께 물으니 새로운 환경에는 그렇다고..

그래서 그다음 날은 30분에 한 번씩 보내도 3번 넘게 싸서 바지도 더 없어 가방에 있는 풀업 기저귀를 채웠다..

금요일에는 아예 기저귀를 채워 보내서 모르고 있었다.. 말을 안 해줘서..

모두 화장실 가는 아침에 문이 달린 곳에 들어가 소변을 하고 나왔다 해서 믿고 자전거를 타고 들어 왔는데

내가 2시 15분에 하는 졸업생 준비하느라

너무 바빠서 화장실을 보내지 않아도 소변에 실수가 없길래 잘하고 있나 싶었다..

점심시간에 보니 기저귀를 차고 있더라..

팬티로 갈아입히려 하니 저도 스트레스인지 안 갈아입는다고 떼를 써 그냥 입혀뒀다..

더 이상 낼 힘이 없었다는..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니 힘이 하나도 없었다는..

 

오늘 산 책중에 오바마 대통령이 쓴 책을 하나 샀다..

 

내가 너에게 네가 얼마나 창조적인지  말해준 적이 있니?

 

올마나 스마트 한지를 말해준 적은 있니..

 

자신의 두 딸들에게 말해주고픈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 듯..

미국은 이런 모든 종류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고..

너 자신에게도 이런 재질들이 들어 있다고 말해주는 이야기라서 맘에 너무 들었다..

우리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말해주고픈 이야기이다..